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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서 '우주강국' 외친 윤 대통령…바닥 민심까지 훑었다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 체제 구축…2027년까지 예산 1.5조원 이상 확대
2024-03-13 17:01:41 2024-03-13 18:44:50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며 박수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5월 말 우주항공청이 들어설 경남 사천을 찾아 5대 우주강국을 향한 도약 의지를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13일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에 참석해 우주산업에 대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2027년까지 우주 개발 예산을 1조5000억원 이상 확대하고 2045년까지 100조원의 투자를 끌어낼 것"이라며 "현재 1%에 불과한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2045년까지 10% 이상 끌어올리고 25만개가 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전남의 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추진하고, 경남의 국가 항공 우주산업단지 조성을 올해 안에 완료하겠다고 했습니다. 대전의 혁신 인재 양성센터는 2028년 말까지 조성할 계획입니다. 정부와 민간이 매칭하는 형식의 우주펀드도 2배 이상 확대됩니다. 윤 대통령은 "1000개의 우주기업을 육성하고 이중 10개는 월드클래스 우주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주산업 클러스터는 민간 주도 우주 산업 육성을 위해 전남(발사체 특화지구), 경남(위성 특화지구), 대전(인재 특화지구)을 거점으로 삼고 산업단지·시험시설·연구기관 등을 구축하는 사업입니다. 정부는 지난 2022년 12월 '제4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예산 확대와 클러스터 구축 계획 등을 밝힌 바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마산어시장을 방문한 이후 3주 만에 전통시장 행보도 이어갔습니다. 출범식 참석 후 사천의 '삼천포용궁수산시장'을 찾았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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