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센터)우리증시, 아직 없는 게 많다(10:00)

금리인상 후 금융주 반응 확인 '필요'

2010-11-16 11:35:50 ㅣ 2010-11-16 11:35:50

[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우리증시가 지난 목요일 만기일 이후 분위기를 반전시킬 모멘텀이 없습니다.

간밤 뉴욕증시는 약세를 보인데다, 오늘 우리증시에서는 외국인의 매도전환도 있습니다.

또 어제 우리증시를 그나마 지지해줬던 삼성전자(005930)도 오늘은 하락하는 등 오늘 우리증시를 이끌 힘이 부재한 상황입니다.

코스피지수는 1920선도 터치하지 못한 채 결국 1916선을 고점으로 찍은 뒤 계속 아래로 가고 있습니다. 1893포인트까지 밀렸던 지수가 현재는 1900선 전후에서 움직입니다.

코스닥지수와 선물지수도 약세입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상승 출발 후 1% 수준의 상승도 기록했으나 현재는 하락입니다.

오늘은 현대건설(000720) 인수 관련 재료로 움직이는 종목들이 초반 유독 눈에 띕니다.

오후1시30분으로 예정된 인수 결정발표를 오전 11시로 앞당긴 상황에서 현대그룹이 유력하다는 소문이 장에 퍼지고 있습니다.

특히 입찰가격이 예상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진만큼 현대그룹 관련주 주가에는 고스란히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현대상선(011200)은 결국 한 차례도 상승전환없이 10%대까지 빠지기도 했습니다.

반면 현대차(005380)는 현대건설 인수전에서 떨쳐졌다는 점과 간담 뉴욕증시에서 GM 기업공개 효과로 포드가 장 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며 반등하고 있습니다.

인수재료는 하나금융지주(086790)와 우리금융(053000)을 엇갈리게 하고 있습니다.

론스타와 외환은행(004940)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에 하나금융지주(086790)는 5%대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