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롯데웰푸드’로 사명 변경

제과부터 간편식, 육가공까지 사업영역 확대이영구, 이창엽 사내 이사 선임 등 안건 모두 가결

[뉴스토마토 최신혜 기자] 롯데제과가 56년만에 사명을 바꿨습니다. 

 

롯데제과는 23일 서울 양평동 롯데제과 본사에서 진행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롯데웰푸드(LOTTE WELLFOOD)'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새로운 사명은 다음달 1일부로 적용합니다.

 

롯데제과가 제6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사진=롯데제과)

 

새 사명인 롯데웰푸드는 제과 기업에 한정됐던 사업 영역의 확장성을 담보하고,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롯데제과는 지난 7월 롯데푸드를 합병하며 종합식품회사로 거듭났습니다. 

 

롯데제과 측은 "영유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생애주기에 맞춘 다양한 제품들을 제공할 수 있게 됨으로 전 연령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는 종합식품기업 이미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제과’ 대신 ‘푸드’를 사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소비자에게 ‘웰빙’, ‘웰니스’가 연상되는 ‘웰(WELL)’이란 키워드를 활용해 더 나은 먹거리와 행복한 삶을 고객에게 전달하고 건강한 식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이라는 의미도 강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롯데푸드와 합병을 완료한 롯데제과는 제과 사업뿐만 아니라 간편식, 육가공, 유가공 등 다양한 사업 영역을 펼칩니다. 향후 케어푸드, 기능성 식품, 비건푸드 등 신규 카테고리 진출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이날 롯데제과 주주총회에는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총수(834만5123주)의 84.2%의 주주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배당금은 전년보다 44% 늘어난 주당 2300원으로 정했습니다. 주주총회에서는 △사명 변경을 비롯한 정관 일부 개정 △이영구, 이창엽 사내 이사 선임 △정윤화, 손문기 사외 이사 선임 △정윤화, 손문기 감사위원 선임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습니다. 

 

최신혜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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