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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2년 만에 '트럼프 계정' 복원한다
과거 '의회 폭동 사태 조장' 이유로 계정 정지
트럼프 "계정 복구 조치에도 복귀 의사 없다"
2023-01-26 11:47:09 2023-01-26 11:47:09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 정지 조치를 2년 만에 풀기로 했습니다.
 
페이스북은 25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사 플랫폼 복귀를 2년 만에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글로벌 문제 담당인 닉 클레그는 블로그에 "우리는 미국과 같은 민주주의 사회의 선거 상황에서 공개적이고 민주적인 토론을 방해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국민은 그들이 투표함에서 정보에 입각해 선택할 수 있도록 정치인들이 말하는 것을 들을 수 있어야 한다"고 적었는데요. 그러면서 "그것이 좋은 것, 나쁜 것이든 추한 것이든"이라고 덧붙습니다.
 
앞서 페이스북은 지난 2021년 1월 6일 대선 결과에 불복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워싱턴DC 연방 의회 의사당에 난입한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정지했는데요. 그가 지지자들을 부추겨 의회 난입 사태를 촉발했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트위터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의회 폭동을 조장했다는 이유로 그의 계정을 차단했죠.
 
이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지난해 11월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복원했는데요.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트루스 소셜을 통해 (트위터) 계정 복구 조치에도 복귀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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