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당국, 소나타 스티어링 결함 조사

2010-09-01 11:10:35 ㅣ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2011년식 '소나타'의 스티어링 결함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31일(현지시간) CNN머니에 따르면 NHTSA는 현대차(005380)의 2011년형 소나타 중 일부 차량에서 스티어링 장치 결함 문제가 발생해 조사에 들어갔다.

NHTSA 측은 "소나타의 스티어링 샤프트(Steering Shaft)가 스티어링 휠(wheel)에서 분리돼 조향 능력을 완전히 잃거나, 샤프트와 휠 사이의 연결 고리가 느슨해진다는 민원 사례 2건이 접수됐다"고 설명했다.

접수 차량은 주행거리가 1000km가 채 되지 않는 신차인 것으로 확인됐다.

짐 트레이너 현대차 미국법인 대변인은 "소비자 민원이 접수된 2건의 사례에서는 충돌 사고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불만 접수 후 모두 수리 조치됐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기준 미국에서 팔린 쏘나타는 모두 10만8000대로, 이는 올해 미국 내 자동차 전체 판매량의 46%에 해당하는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