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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3309명…위중증 629명·수도권 병상가동률 86.6%(종합)
중환자 병상가동률 76.9%…수도권 86.6%
수도권 병상 대기자 1149명
사망 32명 발생…누적 3580명 숨져
국민 79.7% 백신 접종…성인 91.3% 완료
2021-11-29 10:11:12 2021-11-29 10:11:12
[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코로나19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가 629명 규모로 닷새 연속 6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전국 중환자 치료병상 가동률은 76.6%다. 특히 수도권 병상가동률은 86.6%로 사실상 포화 상태다. 입원하지 못하고 하루 이상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환자도 1149명으로 집계됐다.
 
2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입원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629명이다. 전날보다 18명 줄었다. 그러나 닷새 연속 6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위중증 환자 수는 22일 515명, 23일 549명, 24일 586명, 25일 612명, 26일 617명, 27일 634명, 28일 647명, 29일 629명이다.
 
연령대별로는 70대가 223명(35.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 166명(26.4%), 80세 이상 142명(22.6%), 50대 57명(9.1%) 순으로 나타났다. 40대 23명, 30대 13명, 20대 1명, 10대 3명, 0~9세 1명도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전국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28일 오후 5시 기준으로 76.9%를 기록했다. 중환자 병상은 총 1154개 중 888개를 사용 중이다. 
 
특히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수도권 병상가동률은 86.6%로 사실상 풀가동 중인 상황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87.8%, 경기 85.5%, 인천 84.8%다. 남은 중환자 병상은 서울·경기 각 42개, 인천 12개뿐이다.
 
수도권에서는 1149명이 하루 이상 병상배정을 받지 못하고 대기하고 있다. 대기시간별로는 479명이 하루 이상, 330명이 이틀 이상, 141명이 사흘 이상, 202명이 나흘 이상 병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다.
 
사망자는 32명이 추가로 나왔다. 연령대별로 80세 이상에서 15명, 70대 11명, 60대 4명, 50대 2명이 숨졌다. 누적 사망자 수는 총 3580명으로 늘었다.
 
이날 0시 기준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3309명이다. 감염경로는 국내 발생 3286명, 해외유입 23명이다.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1386명, 경기 905명, 인천 233명 등 수도권에서 2524명(76.8%)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44명, 대구 87명, 경남 85명 등 총 762명 확진자가 나왔다.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965명, 누적 1차 접종자 수는 4251만1121명으로 접종률은 인구 대비 82.8%다. 신규 접종완료자는 1777명, 누적 4090만2753명이다. 인구 대비 접종완료율은 79.7%다. 만 18세 이상 성인 인구로는 93.4%가 1차 접종을 마쳤다. 91.3%는 접종을 완료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일상회복에 먼저 들어간 유럽국가들에서도 감염확산이 심각해지고 있다"며 "지금은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가장 어려운 시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8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의 전문가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난 4주 동안의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한 위험도 평가를 했다"며 "상황평가에 기반한 종합적인 대책은 오늘 오후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통해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후 2시 대통령 주재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열고 오후 5시 현 상황에 대한 종합 방역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2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입원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629명이다. 사진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코로나19 음압격리병동 중환자실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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