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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메밀꽃 필 무렵, 가을꽃 만개한 서울대공원
신품종 식재한 장미원 등 테마별 가든 조성
메밀꽃, 코스모스, 국화 등 다채로운 품종 심어
2021-10-08 13:26:11 2021-10-12 08:36:07
 
[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서울대공원이 화려한 가을꽃이 만개한 테마가든을 선보인다.
 
서울대공원은 장미, 국화, 코스모스 등 가을 풍경을 다채롭게 수놓을 꽃들을 곳곳에 식재했다고 8일 밝혔다. 장미 중심으로 꾸며진 테마가든, 야구장의 메밀꽃 가든 등은 서울 근교에서 볼 수 있는 이색 풍경이다.
 
이번 서울대공원 테마가든 장미원에서는 슈터스골드, 벨베데레, 로즈어드샤틀렛 등 신품종 장미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 체리 메이딜란트, 윈쇼튼, 핑크피스, 메어리로즈 등 세계의 다양한 장미 품종도 있다. 낮기온이 30도를 웃도는 가을 더위가 계속되면서 올해는 장미가 예년보다 1~2주 일찍 만개했다고 서울대공원은 설명했다.
 
서울대공원은 조성된 지 20여년이 지나 수세가 약해진 노목의 장미를 지난해부터 신품종으로 교체하고 있다. 현재 1~2단지 정비가 완료됐으며 내년에는 나머지 3~4단지 장미원에도 다품종의 장미를 식재해 정비할 계획이다.
 
테마가든은 장미원 외에도 각종 가을꽃이 어우러진 휴(休)정원, 입구 국화 화단, 풍성한 과실을 감상할 수 있는 고향정원 등 테마별 가드닝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대공원 테마가든 곳곳에 심겨진 란타나. 사진/서울대공원
 
서울대공원 입구 광장 화단과 테마가든 곳곳의 화단에는 중심목으로 란타나가 심겨졌다. 란타나는 6월초에서 10월 말까지 지속적으로 꽃을 피우는 수목으로 다양한 꽃색깔 때문에 칠색화라고도 불린다.
 
입구 광장 화단과 휴(休) 정원에는 가든맘, 스프레이국화, 안젤로니아 등을 심어 가을 느낌을 끌어올렸다. 장미원 중앙 통로 화분에 심겨진 댑싸리는 붉게 단풍이 들었다.
 
서울대공원은 테마가든 이 외에도 곳곳에 다채로운 꽃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서울대공원 야구장 '홈런 가든'은 소금을 흩뿌린 듯 하얗게 빛나는 메밀꽃을 도심지에서 감상할 수 있다. 홈런 가든은 오는 24일까지 개방한다.
 
종합안내소 앞 잔디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팝업주 가든', '동물원으로 가는 꽃길' 등도 최근 단장을 마쳤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장미 외에도 국화와 코스모스 등 가을풍경을 다채롭게 수놓을 꽃들이 서울대공원 곳곳에 풍성하다"며 "메밀이 영글어가는 메밀꽃 길과 코스모스가 만개한 산책로를 걸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테마가든은 서울동물원 정문 광장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지만 계절별 운영시간이 달라 이용 전 확인해야 한다. 이용요금은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이다. 만 65세 어르신과 만 6세 미만 어린이는 무료 입장이다.
 
서울대공원 테마가든 입구 광장 화단에 색색의 국화와 동물모양 토피어리가 조성돼 있다. 사진/서울대공원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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