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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한정판·온라인·컬래버까지…MZ 종합선물세트 모나미
올 상반기 모나미몰 매출 지난해 상반기 대비 68% 성장
2021-10-07 17:04:36 2021-10-08 08:00:44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모나미가 온라인, 컬래버레이션, 한정판 등 다방면으로 새로운 전략을 시도하면서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모나미몰 판매 제품. 사진/모나미
 
모나미는 오래된 브랜드지만 전통 이미지만 고수하는 것이 아니라 모나미 볼펜을 중심으로 끊임 없는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특히 MZ세대를 공략하는 시도들이 두드러진다.
 
이커머스에 능숙한 MZ세대를 위해 모나미는 온라인 강화의 일환으로 자사몰을 라이프스타일샵으로 확대하고 있다. 현재 가구나 반려동물 용품도 판매 중이다. 
 
올해 초 모나미는 모나미몰 내에 ‘리빙 앤 라이프’ 카테고리를 신설하며 인테리어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상품 카테고리를 총 1만여 개로 확장하고 ‘소소모소’, ‘제니퍼룸’ 등 다양한 리빙 브랜드와의 전략적 제휴로 경쟁력을 확보했다.
 
기존 고객과 잠재 소비층을 동시에 끌어들이기 위해 자사몰 한정 할인 서비스도 강화했다. 시즌별 프로모션은 물론, 홈오피스·다꾸(다이어리 꾸미기) 등을 테마로 한 기획전을 정기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모나미몰 전체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68%나 성장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전체 매출이 하락했지만 온라인을 통해 돌파구를 찾는 모습이다. 추후 모바일 앱도 계획 중이다.
 
모나미 관계자는 “언택트 시대를 맞아 소비 지형도가 변화하고 있는 점을 토대로 자사몰의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며 “문구 제품을 넘어 다변화된 수요를 만족시키는 종합 라이프스타일몰로 탈바꿈시키며 소비자 요구에 발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또 MZ세대들이 즐겨 사용하는 라이브커머스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모나미는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신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다. 모나미는 신제품 ‘153 어텀’을 지난달 25일 네이버 브랜드데이 진행과 함께 쇼핑 라이브를 통해 단독 선출시했다. 모나미는 앞으로도 계절감에 맞는 상품을 개발해 색다른 재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른 기업 간의 컬래버레이션을 좋아하는 MZ세대의 입맛도 맞추고 있다. 모나미는 지난 수년간 다양한 브랜드들과의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해왔다. 최근에는 에버랜드 푸바오, 반스 풋웨어 컬렉션과 협업 제품을 출시하는 등 이종 산업 브랜드와 활발하게 협업하면서 재미 요소를 늘리고 있다. 실제로 MZ세대들 사이에서 한정판 맛집, 콜라보 장인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번 달에도 패션브랜드와 협업한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별한 날에 맞춘 기념 제품도 나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모나미는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하기 위해 대표 제품인 ‘프러스펜 3000’의 잉크 색상 라인업을 대폭 확대했다. 경험의 가치를 선호하는 MZ세대를 위해 모나미 스토어에서 ‘잉크 랩’ 공간 운영하며 온라인 취미생활 플랫폼 ‘하비풀’과 협업한 온라인 클래스 등도 선보이고 있다. 향후 모나미 스토어를 통한 경험 공간을 더 늘릴 예정이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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