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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2분기 당기순손실 406억원..적자전환
고정이하여신 1.93% → 3.03%
PF사고 경남銀 118억 순손실
2010-08-04 16:02:1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우리금융(053000)그룹이 2분기 406억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고 4일 밝혔다.
 
2분기 중 충당금 적립은 1조166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7.3% 증가했다.
 
상반기말 그룹 총자산은 331조3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5조9000억원 증가했다.
 
연체율은 0.82%로 전분기대비 0.06%포인트 개선됐으며 특히 중소기업부문 연체율이 1.16%로 전분기대비 0.29%포인트 개선됐다.
 
그러나 보수적 기준의 자산건전성 분류, 기업구조조정 영향으로 고정이하여신비율이  3.0%로 전분기대비 1.1%포인트나 증가했다.
 
2분기 중 순이자마진(NIM)은 금리 하락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0.12%포인트 떨어진 2.3%를 기록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충당금 적립규모 감소가 예상되고 하이닉스(000660), 대우인터내셔널(047050) 등 보유 유가증권의 매각이익 실현이 기대되고 있어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 우리銀 232억원 순이익
 
우리은행은  2분기 충당금만 9342억원을 적립하면서 23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상반기 순이자마진(NIM)은  2.26%로 전년동기 대비 0.48%포인트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3.03%로 전년동기말 대비 1.23%포인트 높아졌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 하반기에도 기업구조조정을 추진할 예정이나 상반기 충당금 적립으로 향후 부담이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광주은행과 경남은행은 상반기중 각각 757억원, 600억원 순이익을 기록하였으며,  비은행부문인 우리투자증권(005940)은 1624억원, 우리파이낸셜은 113억원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경남은행은 2분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사고와 관련, 1000억원 이상의 충당금을 적립하면서 분기기준 118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황인표 기자 hwangi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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