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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 석화업계 최초 UN국제환경인증 최우수 등급
전세계 570여개 기업 중 21개사만 인증
"그린 비즈니스 전환 통한 친환경성 높이 평가"
2021-05-25 13:30:00 2021-05-25 13:30:00
[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SK종합화학이 세계 석유화학업계 최초로 유럽연합(UN) 우수사례 선정 국제환경 인증인 '기후변화 대응 및 플라스틱 저감 국제기준(GRP)'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 사진/SK이노베이션
 
25일 SK종합화학은 글로벌 석화 업계 최초로 UN 우수사례 선정 국제환경 인증 GRP에서 최우수 등급인 AAA를 얻었다고 밝혔다. 
 
GRP는 플라스틱 저감 및 지속 가능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한 글로벌 기후 대응 가이드 라인으로, 유엔이 우수사례로 선정한 국제 친환경 인증제도다. 
 
이 제도는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 협회가 기후변화대응, 플라스틱 저감, 해양생태계 보호 등 지구 환경문제에 대한 30개 주요 배경과 39개 글로벌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평가해 매년 5월 발표한다. 
 
평가 분야는 △인프라 산업(석유·화학, 에너지, 건설·플랜트) △패션·의류 △유통·물류 △식품·음료 △뷰티·화장품 △프랜차이즈 식품·관광시설 등 6개 산업군이고, 등급은 최우수인 AAA부터 AA+, AA, AA- 단계로 구성돼 있다.
 
올해 GRP인증에는 전세계에서 총 570여 개 기업이 참가, 이 중 21개 기업만이 AAA, AA+, AA, AA- 인증 등급을 획득했다. 
SK종합화학은 이중 석유·화학 분야에서 산업별로 친환경 실천이 가장 우수한 기업 한 곳에만 부여되는 최우수 등급 기업으로 선정됐다. 
 
SK종합화학 관계자는 "이번 최우수 등급 선정은 자사가 총력을 다해 추진하고 있는 기술 기반 그린(Green) 비즈니스 전환을 통한 친환경성이 높이 평가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K종합화학은 폐플라스틱을 열로 분해해 플라스틱의 원료인 납사로 재탄생 시키는 열분해유 제조기술을 개발해 진정한 의미의 플라스틱 선순환시스템을 구축하고 있고, 재활용이 용이한 단일소재 패키징, 썩는 플라스틱인 생분해 플라스틱 PBAT 등 친환경 플라스틱 생산기술·제품들을 개발해왔다. 
 
SK종합화학은 또 친환경 패키징 포럼을 개최해 산업 생태계 전 과정에 이르는 기업들과 지속가능한 패키징을 위한 협업 방안을 논의하는 등 폐플라스틱을 최소화하는 생태계 구축을 선도해왔다.
 
이와 함께 SK종합화학은 생산 단계에서도 친환경이 돼야 한다는 방침에 따라 울산CLX 내 주요 생산설비의 온실가스, 대기오염물질, 폐기물 등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활동을 적극 추진해 온 점도 인정 받았다.
 
GRP 인증 기업들은 기후변화대응, 플라스틱 저감, 해양보호 등 3개 분야의 파트너 기업으로서 인증 로고를 부여 받는다. SK종합화학은 최우수등급 획득을 받음으로써, 향후 세계 최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국제공시기준 제정 기구인 지속가능 회계 표준 위원회(SASB)의 ESG 국제공시기준에 환경분야 모범사례로 소개될 전망이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SK종합화학이 전 세계 석화 업계 최초로 GRP 최우수등급을 획득하면서 글로벌 석화 업계에 그린 비즈니스 대전환이라는 큰 화두를 던지게 되었다”라며, “앞으로 SK종합화학은 친환경 전략인 '더 나은 삶을 위한 그린(Green for Better Life)실행을 통해 폐플라스틱 밸류체인 전반의 순환체계 구축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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