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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걸 기재차관 "국채시장 변동성 확대시 적극 대응할 것"
보험·연기금·외국인 중심 견조한 국고채 수요 계속
2021-05-11 17:27:16 2021-05-11 17:27:16
[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국채시장의 변동성 확대 시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회복의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해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적극 대응하겠다."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채시장 주요 투자기관 대표 및 국채시장 전문가와 함께 '국채시장 점검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올해 국고채 발행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보험·연기금·외국인 등의 견조한 국고채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도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발행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연초 미 금리 급등으로 시장 변동성 우려는 변수다. 그럼에도 정부는 미 금리가 진정세를 보이고 정부와 한국은행이 시장안정조치를 취하면서 안정세를 되찾고 있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3월 국채금리가 급등하는 현상을 방어하기 위해 시장개입에 나선 바 있다. 통화안정증권 발행 계획을 절반 가량 축소한 것이다. 통안증권 발행규모를 줄이면 채권시장에 발행물량이 줄어 채권 금리가 하락하는 효과가 있다.
 
아울러 정부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및 수출·내수지표 호조, 미국 등 세계경제 회복에 따른 대외여건 개선 등으로 우리 경제가 강한 회복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당초 정부 전망을 크게 상회하는 성장률 달성을 위해 상반기 재정조기집행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안 2차관은 "성장의 온기가 경제 곳곳에 퍼질수 있도록 취약계층에 대한 추경예산 집행을 가속화하는 등 재정이 적극적 역할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안도걸 기획재정부 차관이 11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채시장 점검 간담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세종=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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