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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태원 회장, 'UN 글로벌 콤팩트' 이사 선임
2008-05-13 16:14:10 2011-06-15 18:56:52
SK그룹은 13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글로벌 콤팩트(UN Global Compact)' 상반기 이사회에서 최태원 회장이 신임이사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게오르그 켈(Georg Kell) 유엔 글로벌 콤팩트 사무총장은 "SK그룹은 UNGC가 제안한 10대 원칙을 가장 잘 지켜온 기업 중 하나"라며 "기업의 독립 경영 체제를 확립하고 사회 책임 경영에 힘써 온 점을 높이 사 선임한다"고 설명했다.
 
'유엔 글로벌 콤팩트'는 지난해 7월 유엔 주도 하에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등 분야에서 10대 원칙을 제시하고 기업과 단체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발족한 유엔 산하 기관이다.
 
현재 112개 국내 기업 및 단체가 가입했고 전 세계 120여 개 국가에서 5000여 개의 기업 및 단체가 참여해 그 위상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유엔 글로벌 콤팩트 이사회는 노동, 환경, 투명경영 등 사회적 책임 활동에 공로가 있는 인물 21명이 활동 중이며 기업인으로는 무스라만(B.Muthuraman) 인도 타타 철강(Tata Steel) 대표, 토시오 아리마(Tosio Arima) 후지 제록스(Fuji Xerox) 회장 등 11명이 선임돼 있다.
 
최 회장은 앞으로 아시아 컨퍼런스 등 다양한 지역 행사에 UNGC를 대표 자격으로 참석해 투명경영, 윤리, 인권, 노동환경 등 사회 책임 경영활동을 선도하게 된다.
 
권오용 SK 브랜드관리실장은 "SK그룹이 사회책임경영이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한다는 의미 있는 평가를 받기 시작했다"라며 "장차 국제무대에서의 기업 이미지 개선은 물론 SK에 대한 투자자와 고객들의 신뢰도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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