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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오는 8일 창립 55주년 맞아
2008-04-07 14:44:00 2011-06-15 18:56:52
SK가 오는 8일 창립 55주년을 맞는다.
 
전쟁의 폐허 속에서 시작한 사업은 55년만에 연매출 80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SK는 "이제는 새로운 50년을 열어야 한다"고 말한다.
 
최태원 회장은 향후 수년이 SK의 글로벌 경영의 성과를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의 생존조건은 확보했다고는 하지만 산유국과 기존 글로벌 메이저, 그리고 대규모 소비국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체제가 고착돼 가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메이저로 성장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최태원 회장은 "SK에 있어 ´변화´는 선택이 아닌 생존과 성장 조건이며, 특히 속도 있는 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기업경영에 있어 변화는 선택이 아니며, 나아가 세상의 변화 속도보다 우리의 변화 속도가 떨어진다면 우리는 낙오자가 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SK그룹은 올해부터 시작되는 3차 TO-BE 모델(2008~2010년)을 ´지속적인 행복 창출 기반 마련´으로 정했다.

´행복(성장)´을 지속적으로 창출할 뿐 아니라 ´글로벌´로도 확대하겠다는 뜻이다.

이와 관련, SK그룹 관계자는 "환율과 유가 등 기업 경영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올해부터 3차 TO-BE 모델을 시작하는 중요한 해인 만큼 중장기적인 발전 토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해 연말 도입한 사내 독립기업제(CIC) 역시 글로벌 경영을 가속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양지민 기자 (jmy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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