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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국내 신드롬 시작됐다
2021-03-04 08:39:48 2021-03-04 08:39:48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미나리신드롬이 시작됐다.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1위로 치고 올라섰다. 배우 윤여정은 미나리로 또 하나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미나리의 아카데미 수상 가능성 청신호가 더욱 짙어지고 있다.
 
영화 '미나리' 스틸. 사진/판씨네마(주)
 
4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3일 개봉한 미나리는 전국에서 총 4731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새롭게 올랐다. 지난 1월 말 개봉 이후 국내 극장가에 애니메이션 열풍을 일으킨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 같은 날 13120명을 끌어 모은 것과 비교하면 미나리에 대한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미나리는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시작으로 아카데미 전초전으로 불리는 골든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까지 휩쓰는 등 무려 75관왕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미나리에서 할머니 순자로 출연한 배우 윤여정은 이날까지 이 영화 한 편으로만 총 27개의 연기상을 미국 내에 거머쥐었다. 올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부문에서 가장 유력한 수상자로 거론되는 이유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영화다. 국내에선 미드 워킹데드그리고 이창동 감독의 버닝에 출연한 바 있는 한국계 할리우드 스타 스티븐 연이 출연과 제작을 겸했다. 국내 배우로는 한예리, 윤여정 등이 출연한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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