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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공수처 합헌에 "국민의힘 발목잡기 사과해야"
헌법재판소 결론…"권력기관 개혁 멈춤없이 추진"
2021-01-28 20:00:00 2021-01-28 20:00:00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헌법재판소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합헌 결정에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그동안 민생외면과 발목잡기에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28일 민주당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헌법재판소가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이 공수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권력분립 원칙에 반한다는 헌법소원 심판에서 '합헌' 결정을 내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공수처 설치에 법적·절차적 문제가 없으며, 그 설립의 정당성도 인정받았다"며 "지금까지 공수처 출범을 가로막기 위한 국민의힘의 반대와 시간끌기가 '정치적 발목잡기'와 '흠집내기'에 불과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김종인 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는 공수처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외면하고 국회를 정쟁의 공간으로 만든 책임을 지고 즉각 국민 앞에 사과하기 바란다"며 "민주당은 공수처 출범과 함께 국민이 염원하는 권력기관 개혁을 멈춤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공수처를 향해서는 "공수처가 독립성과 중립성을 지키며, 본연의 임무를 다할 수 있는 수사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헌법재판소 결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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