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아워홈이 채식 문화 확산에 맞춰 유제품, 달걀, 해산물 등은 섭취하는 채식주의 페스코 베지테리언 식단을 내놓는다.
아워홈은 특정 식품에 대한 알러지 보유자와 채식주의자(베지테리언)가 안심하고 식사 할 수 있는 ‘맞춤형 건강 식단’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아워홈은 채식 문화 등 다양한 생활방식이 확산됨에 따라 개인별 식습관을 고려한 맞춤형 식단 제공 취지로 이번 메뉴를 기획했다.
아워홈은 메뉴 출시에 앞서 점포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특정 식품에 대한 알러지 보유 및 베지테리언 여부와 유형’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주요 알러지 원인 식품 및 비건 고객들의 채식 범위 결과를 바탕으로 식단을 구성했다.
이번 ‘맞춤형 건강 식단’은 설문조사에서 베지테리언이라고 응답한 인원 중 가장 비중이 높았던 유형인 ‘페스코 베지테리언(유제품, 달걀, 해산물 등은 섭취하는 채식주의자)’ 단계를 적용해 어패류와 달걀, 채소 등을 주재료로 구성했다. 또한 식약처가 지정한 알러지 유발 가능성 식품군 21가지에 대해 1:1 대체 식재료를 선정해 조리한다.
이와 함께 기름 사용을 최소화했으며 재료를 볶기, 튀기기 보다는 삶기, 찌기 등 건강 조리법을 활용했다. 5대 영양소(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 균형과 30~49세 남성 기준 성인 하루 권장섭취량(2500kcal)을 고려하고 녹두, 현미, 보리 등을 풍부하게 넣은 잡곡밥을 제공해 건강함을 더했다.
주요 메뉴로는 페스코 베지테리언을 위한 해산물밀푀유나베, 두부스테이크도시락, 수제해물완자전골 등 한식 정찬을 비롯해 대구살파피요트, 연어포케, 포두부라자냐, 홈메이드두유요거트 등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변화하는 식문화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고 고객에게 다양한 메뉴로 최상의 식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개인 맞춤형 건강 식단’을 개발했다”며 “현재 약 80여종의 식단으로 운영 중이며 향후 적용 점포와 메뉴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워홈 본사 구내식당에서 개인 맞춤형 건강 메뉴를 배식하고 있다. 사진/아워홈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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