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사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14건 확진
1월 8일~14일 야생조류서 H5N8형 발견
지난해 10월 1일 이후 누적 총 74건
입력 : 2021-01-16 12:57:42 수정 : 2021-01-16 12:58:41
[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지난 일주일 동안 국내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루엔자 확진이 14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 예찰 과정에서 수거·채취한 야생조류 폐사체, 분변 및 포획개체 시료를 검사한 결과 지난 일주일 간(1월 8일~14일)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14건이 확진됐다고 16일 밝혔다.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일주일 간(1월 8일~14일)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14건이 확진됐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6일 오후 세종시 산란계농장 밀집단지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살처분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발생한 지역은 경남 창원시 주남저수지, 경기 고양시 벽제천과 오금천, 경북 구미시 지산샛강, 제주 서귀포시 오조리, 경기 오산시 오산천, 경기 고양시 장항습지, 충북 충주시 달천, 경기 화성시 화성호, 강원 원주시 원주천, 경기 포천시 포천천, 부산 사하구 을숙도, 충남 부여군 금천 등이다.
 
이로써 야생조류 H5N8형 고병원성 AI는 지난해 10월 1일 이후 누적 총 74건으로 늘었다. 최근 들어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 건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심각했던 2016~2017년 동절기와 비교했을 때도 대폭 증가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에 확진된 지역을 포함해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지역에 대한 예찰과 사람·차량 출입 통제를 강화했다. 또 농장 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유입 방지를 위해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 농장 진입로 등은 광역방제기와 방역차량 등 소독 자원을 총 동원해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장성현 환경부 야생조류 AI 대응상황반 팀장은 “올 겨울은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예방을 위해 가급적 철새서식지 방문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방문시 소독 및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야생조류 폐사체 발견 시 접촉을 피하고 당국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이기중 농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장(국내방역반 반장)은 “전국 곳곳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지속 검출되고 있어 가금농장 추가 발생이 우려되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가금농장은 외부 사람·차량의 출입을 최대한 금지하고 축사 진입 전 장화 갈아신기, 생석회 벨트 구축, 전실 소독 등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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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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