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7년 한국FPSB "재무설계 자격인증자 전문성 강화할 것"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국제공인재무설계사 CFP 인증기관인 한국FPSB는 지난 4일 창립17주년 기념행사와 시무식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김용환 한국FPSB 회장은 기념행사에서 "지난해 코로나로 강화된 거리두기에도 불구하고, 한국FPSB는 전세계 26개국의 글로벌 커뮤니티와 그 어느때 보다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올해 주요 사업방향을 설명했다.

 

먼저 올해 한국FPSB는 CFP·AFPK 자격인증자들의 직무역량 분석을 실시할 예정이다. 로보어드바이저, 핀테크, 인공지능(AI), 비대면, 행동재무학 등 시대적 변화로 인해 요구되는 요소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자격시험과 계속교육에 반영해 4차 산업혁명과 팬데믹에서 최고의 전문 역량을 배양하고 발휘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코로나로 재무설계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금융소비자들이 재무설계를 신뢰하고 재무설계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 전문기관과 함께 재무설계의 효과 검증을 실시, 본질적 가치를 금융소비자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자격인증자와 금융소비자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자격인증자 설문이나 화상세미나 등으로 소통채널을 확대한다. 자격과 브랜드에 대한 홍보를 통해 현업 활동을 지원해서 금융소비자가 재무설계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릴 계획이다.

 

한편 CFP와 AFPK 자격제도는 2000년 한국FP협회를 창립해 국제FPSB에 라이선스를 취득해 도입됐다. 13번째 회원국으로 자격인증과 자격자 양성 업무를 시작했으며, 국제FPSB의 권고에 따라 한국FPSB는 2004년 1월6일 한국FP협회와 분리해 독립적인 자격 인증기관으로 출범했다.

 

지금까지 CFP와 AFPK를 합해 총 115회 자격시험을 실시했고, 배출한 자격자 수는 총 11만6896명이다. 현재 활동 중인 자격인증자 수는 CFP가 3606명, AFPK는 1만9327명이다.

 

한국FPSB가 지난 4일 창립 17주년 기념행사와 시무식을 진행했다. 김용환 한국FPSB 회장(사진 가운데)이 임직원과 기념촬영 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FPSB

 

신병남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