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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혈장치료제, 국내 첫 완치 환자 배출
중증 70대 남성 환자 지난달 최종 음성…"국산 치료제 첫 사례, 다른 환자도 주시"
2020-12-07 09:03:26 2020-12-07 09:03:26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GC녹십자(006280)의 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A'를 투여받은 국내 중증 환자가 완치 판정을 받았다. 중증 환자가 국산 치료제 투여를 받고 완치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일 GC녹십자에 따르면 지난 9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국내 남성은 경북 칠곡 경북대병원에서 회사의 혈장치료제를 투여받은 후 지난달 18일 음성판정을 받았다. 
 
해당 환자는 당초 중증환자에 사용되는 렘데시비르와 덱사메타손 등을 투여받았지만 효과가 없어, 의료진 판단 하에 치료목적 사용 승인을 신청 이후 GC녹십자의 혈장치료제를 투여받았다. 
 
치료목적 사용승인은 현존하는 품목으로 치료되지 않거나, 중증 환자 등의 치료를 위해 임상 중인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의료진이 현장 판단에 따라 보건당국에 신청 가능하다. 회사 측은 현재까지 13건의 혈장치료제 치료목적 사용 승인 사례가 있는 만큼 다른 환자들의 상태도 예의 주시한다는 방침이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이번 완치자가 회사 혈장치료제의 치료목적 사용승인 첫 사례에 해당하는 환자였던 만큼, 다른 투여 환자들의 상황에서 대해서 지속적으로 추적 관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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