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페이 결제액 1조원 넘었다
가맹점 66만6000개…전년비 2배 증가
결제액 매달 1000억원 이상 기록
박 장관 " 2023년까지 가맹점 200만개 목표"
입력 : 2020-11-12 15:12:16 수정 : 2020-11-12 15:50:39
[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소상공인 간편결제시스템인 제로페이가 결제액 1조원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비대면 소비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제로페이가 대표적인 비대면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12일 브리핑을 열고 제로페이 결제액이 지난 10일 기준 1조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제로페이가 도입된지 1년10개월 만의 성과로, 지난 7월 5000억원 돌파 이후 4개월 만에 1조원을 달성했다.
 
가맹점 신청도 꾸준히 늘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3월 이후 가맹점 신청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11월10일 기준 그 수는 66만6000개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말 32만4000개에서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결제액도 지난 한 해 동안 768억원이었지만 올해 4월부터는 매월 1000억원 이상 결제 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규모별 가맹점 현황을 보면 0%대의 결제수수료를 적용받는 소상공인 점포는 61만개(91.9%)였다. 특히 결제수수료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 연 매출액 8억원 이하인 소상공인 가맹점이 59만3000개로 89.1%를 차지했다.
 
결제 실적의 경우 전체 결제액 중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70.0%, 연 매출액 8억원 이하의 가맹점에서 62.5%가 결제돼 총 결제액의 60% 이상이 수수료 없이 서비스를 제공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가맹점은 음식점이 16.6만개(25%)로 가장 많았고, 생활·교육 12.1만개(18.3%), 편의점·마트 8만개(12.0%) 순이었다.
 
업종별 결제액은 생활·교육(20.2%)이 가장 많았고, 음식점(20.18%), 편의점·마트(18.8%), 가구·실내장식(7.3%), 식자재·유통(6.7%) 순으로 나타났다.
 
간편결제 모바일상품권은 온누리상품권과 46종의 지역사랑상품권이 발행되고 있으며 결제 수수료가 없고 발행·관리비용 절감, 부정유통 방지 등의 이점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모바일상품권 결제 금액을 보면 생활·교육이(23.1%)로 가장 많았고, 편의점·마트(19%), 음식점(14.4%), 가구·실내장식(9%) 순이었다.
 
사용자의 경우 여성(61.3%)이 남성(38.7%)보다 더 많았고 연령별로는 40대(38.8%)가 가장 많았으며 30대(28.9%), 50대(15.7%)가 뒤를 이었다.
 
제로페이 가맹점에 설치돼 있는 QR키트의 경우 결제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출입인증 서비스를 서울지역 가맹점을 대상으로 10월21일부터 제공 중이다.
 
윤완수 한결원 이사장은 “간편결제가 4개월여 만에 누적 결제 5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급성장했다는 것은 간편 결제시장에서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는 해외결제 연동과 온라인 직불경제 도입으로 소상공인들의 글로벌화와 디지털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앞으로 간편결제가 보편적 비대면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2023년까지 가맹점을 200만개로 확대하고 법적?제도적 지원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왼쪽)과 윤완수 한결원 이사장이 12일 서울시 마포구 드림스퀘어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정등용 기자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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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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