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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했던 서해 바닷모래 채취 '재개'
군산지방해양수산청과 공유수면 점·사용 협의 완료
2020-10-30 15:50:13 2020-10-30 15:50:13
[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서해 배타적 경제수역(EEZ)의 골재채취가 다시 재개된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달 군산지방해양수산청과 공유수면 점·사용 협의를 완료, 서해 EEZ 골재채취를 본격적으로 개시한다. 즉, EEZ 골재채취에 대한 공유수면 점·사용 협의 등 행정절차가 모두 마무리된 상태다.
 
바닷모래는 지난 2008년부터 서해와 남해 EEZ 골재채취를 통해 공급했으나 서해 EEZ는 2018년 12월, 남해 EEZ는 2020년 8월 골재채취 기간이 만료된 바 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달 군산지방해양수산청과 공유수면 점·사용 협의를 완료, 서해 EEZ 골재채취를 본격적으로 개시한다. 사진은 지난 2017년 EEZ 골재채취 반대 해상 시위 모습. 사진/뉴시스
 
국토부는 바닷모래 공급중단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주민 등 민관협의체와 해역이용협의·해양공간적합성협의 등 해양수산부 협의를 거쳐 군산시 어청도 서쪽 26km 부근의 서해 EEZ 해역을 신규 골재채취단지로 지정했다.
 
서해 EEZ 내 골재채취단지에서는 5년간 3580만㎥(연 전국 골재수요량의 3%)의 바다골재를 채취할 예정이다.
 
단지관리자인 해양환경공단 책임 하에 골재업계·지역어민과의 협의사항 이행으로 환경훼손을 최소화하는 등 단지를 운영한다.
 
국토부 측은 “기존 골재수급안정대책에 따라 바닷모래 공급을 추진하고, 골재업계·지역주민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상생해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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