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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 음반으로 미발표곡들 만난다, '3회 오픈 레코드'
2020-10-28 09:45:45 2020-10-28 09:45:45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뮤지션들이 직접 본인의 곡을 콜렉션해 내놓는 레코드 마켓 '오픈레코드'가 열린다. 세상에 공개되지 않은 음악도 실물 음반으로 만나볼 수 있다.
 
28일 튜나레이블은 레코드 마켓 ‘오픈레코드’가 오는 11월14일 오후 3시부터 홍대 인근의 카페 언플러그드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오픈레코드는 뮤지션들과 음악팬들의 소통을 돕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간 40여 팀이 넘는 뮤지션이 셀러로 참여해 음악 감상자들과 만났고 30여 팀이 넘는 뮤지션이 공연을 펼쳐왔다.
 
1회 행사에 참여한 카코포니는 "혼자 음악 작업을 하다보니 외로울 때가 많은데 이 행사를 통해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어 큰 위로가 됐다"며 "인디문화의 중심이 돼 가고 있는 행사에 더 많은 분들이 참여 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1회 때의 또 다른 참여 아티스트 허정혁씨는 "다양한 솜씨가 모여 있어 뷔페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음악가들의 기록물이 청자에게 건네지는 걸 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한다.
 
플리마켓형 레코드 페어를 표방하는 행사에는 미발표 곡들이 CD와 테이프, LP, USB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해서 직접 판매된다. 이번 행사에는 21팀의 뮤지션이 셀러로 참여하며 버둥, 오열, 최첨단맨, 코토바 등의 공연도 함께할 예정이다.
 
카페 언플러그드 1층에서는 마켓이 진행되고 지하 1층에서 공연이 열린다. 마켓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티켓을 구매할 경우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는 모든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행사에 앞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작업도 철저히 진행되며 방역 지침을 준수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실내 인원 제한, 발열 체크와 문진표 작성, QR코드 확인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오픈레코드 포스터. 사진/튜나레이블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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