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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기업총괄 임원에 정경운 전 동아ST 경영기획실장 영입
2020-10-19 23:15:09 2020-10-19 23:15:09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롯데쇼핑은 헤드쿼터(HQ·본부) 기획전략본부장(상무)에 정경운 동아ST 경영기획실장(사진·왼쪽)을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 롯데쇼핑 총괄 임원에 외부 인사를 기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상무는 1972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99년 신영증권으로 입사해 2001년부터 보스턴컨설팅그룹에서 근무했다. 이후 웅진그룹 서울저축은행 감사위원, 동아쏘시오 경영기획팀장 등을 거쳐 2017년부터 경영기획실장을 역임했다. 
 
이번 인사는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가 직접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정 상무는 2017년부터 동아ST 경영기획실장으로 지내며 연구개발 투자를 효율화하고, 비주력 사업을 과감하게 분사시키는 작업을 통해 '구조조정 전문가'로 평가받았다.
 
HQ 기획전략본부장은 롯데쇼핑 내 백화점과 마트, 슈퍼, 이커머스, 롭스 등 5개 사업부를 총괄하는 역할이다. 정 상무는 롯데쇼핑 전반의 사업을 지휘하며 경영효율화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 정기 임원 인사가 11월 말에서 12월 초로 예상되는 가운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외부 인사 수혈을 시작으로 파격 인사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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