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비단주머니 1호' 크라켄 공개
이준석, 댓글조작 방지 프로그램 시연…"민주당, 여론공작 포기하라"
2021-11-14 18:20:12 2021-11-15 08:39:52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국민의힘은 14일 온라인 공간에서 댓글 조작을 막기 위한 '크라켄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2017년 대선에서 킹크랩 프로그램을 이용해 댓글 등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드루킹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한 대응책 차원이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비단주머니의 첫 번째 아이템인 '크라켄' 시연에 나서면서 "사드 미사일을 배치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조기 경보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는 취지로 크라켄을 가동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도 이번 대선에선 절대로 어쭙잖은 여론 공작이나 민심 왜곡에 대해 투자하는 것을 포기하라"며 "대선 때마다 반복되는 여론 조작 시도야말로 민심을 왜곡하고 선거 결과에 대한,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포털 사이트에 올라온 기사를 자동으로 수집·분류한 뒤, 인공지능 엔진을 통해 여론 조작 등 이상 행위가 있는지 분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한 사람이 악의적인 댓글을 여러 차례 올리는 등 조작 정황 등이 의심되면, 전문 모니터링 요원이 다시 한번 검증해 중앙선관위에 신고하는 절차를 밟는다. 
 
크라켄은 신화에 등장하는 거대한 문어 괴물로, 크라켄이 킹크랩의 '게'(크랩)를 사냥한다는 의미를 담아 프로그램 명칭을 정했다. 지난 19대 대선 당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등이 연루된 '드루킹 사건'에 '킹크랩'이라는 댓글 조작 프로그램이 사용된 것을 겨냥한 작명이다.
 
국민의힘은 이달까지 '크라켄'을 시범 운영한 뒤, 다음 달부터 대선 캠프 사무실에 프로그램 운영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20대 대선 여론조작 방지를 위한 온라인 싸드, 크라켄 공개’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사진(뉴시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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