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내려갈 것"…3년만에 하락이 상승 전망 앞질렀다
부동산R114 설문조사 진행…응답자 38% "매매가격 내려갈 것"
'경기 침제 가능성' 하락 전망 가장 큰 이유…"전세는 더 오른다"
입력 : 2022-07-01 16:42:06 수정 : 2022-07-01 16:42:06
주택 매매가격 전망·설문 응답 비중 추이. (사진=부동산R114)
[뉴스토마토 김현진 기자] 실수요자 10명 중 4명이 올해 하반기 주택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락 전망이 상승 전망을 앞지른 것은 약 3년 만이다.
 
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2년 6월7일부터 20일까지 14일간 전국 2275명을 대상으로 '2022년 하반기 주택 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택 매매가격이 내려갈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은 38%, 상승할 것이라고 답한 비중은 24%로 집계됐다. 2019년 상반기 조사 이후 약 3년 만에 하락 전망이 상승 전망을 앞질렀다.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의 34%는 '경기 침제 가능성'을 하락 전망의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어 '대출 금리 인상 가능성'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33%로 그 뒤를 이었으며 '대출 규제로 매수세 약화'(11%), '가격 부담에 따른 거래량 부족'(10%) 등이 뒤를 이었다.
 
부동산R114는 "물가가 급격히 오르는 가운데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고 소비 여력이 줄어드는 등 과거보다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고공 행진하는 물가를 잡기 위한 중앙은행의 금리인상이 빨라지는 등 이자 부담이 수요자 이탈을 불러오는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상승에 대한 응답은 '서울 등 중심지 아파트 가격 상승'이 2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덜 오른 지역에 대한 풍선효과'라고 답한 응답자 비중이 14%로 두번째로 높았다.
 
전세가격 전망에 대해서는 여전히 상승에 대한 전망이 40%로 하락 전망(22%)보다 우세했다.
 
전세가격이 오른다고 답한 910명 중 42%는 매수심리 위축으로 전세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부동산R114는 "가격 부담과 금리 인상, 대출 규제 등으로 위축된 매수심리가 상대적으로 전세시장 수요를 늘려 가격 불안감을 높일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김현진 기자 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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