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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여주 PC 공장 부지 확보
PC(사전제작 콘크리트) 사업 가속화
2021-10-21 10:59:15 2021-10-21 10:59:15
경기 여주시에 위치한 반도건설 PC(사전제작 콘크리트) 공장. 사진/반도건설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반도건설은 지난 6월 경기도 여주시에 약 3만3000㎡ 규모의 PC(사전제작 콘크리트) 공장 부지를 매입한 데 이어 최근 인근에 1만3200여㎡ 규모의 야적장 부지를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곳은 현재 PC 공장으로 리모델링 중이다. 반도건설은 신규 PC 공장에서 연간 3만㎥ 규모의 할로우코어 슬래브(HCS)를 주력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HCS는 고강도 콘크리트에 응력(Pre-stress)을 가해 만든 콘크리트 판이다. 반도건설은 자체 생산을 바탕으로 매출이익을 창출하고 물량수급도 안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도건설은 사업 초기에는 자체 아파트 현장에 PC 물량을 공급하고 생산시스템이 안착되면 외부 영업에 나설 예정이다.
 
PC공법은 공장에서 사전 제작된 기둥, 보, 슬라브 등 콘크리트 부재를 현장에서 조립해 설치하는 공법이다. 현장 타설과 비교해 관리가 용이하고 균열이나 누수 가능성이 적다. 또 사전에 생산해 기존 방법보다 고품질의 콘크리트를 생산할 수 있다. 공사 중 폐기물 발생량도 최소화 할 수 있다. 
 
최근 국내 PC 시장은 아파트 주차장과 물류센터에서 지식산업센터, 반도체 공장, 데이터 센터 등으로 적용범위가 다양해지고 있으며 일부 건설사들은 PC공법 적용 범위를 넓히기 위해 공법 및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박현일 반도건설 대표는 “우수한 품질의 PC제품을 자체 생산해 현장에 도입함으로써, 우리 회사의 건축기술을 한단계 상향시키는 것은 물론, 공사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공법 도입에도 한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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