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효과?…서울 집값 상승폭 확대
4월1주차 0.05%서 2주차 0.07%로
입력 : 2021-04-15 14:00:00 수정 : 2021-04-15 14:56:17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서울 아파트 시장에 오세훈 효과가 나타났다. 둔화하던 서울 집값의 오름세가 다시 확대된 것이다.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풀겠다던 오세훈 시장의 발언으로 개발 기대감이 커진 결과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2주차(12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 주 대비 0.07% 상승했다. 전 주 상승폭은 0.05%였는데, 2주차에 들어 0.02%포인트 더 오르며 상승폭이 커졌다. 한국부동산원은 “강남권과 노원, 영등포 등 규제완화 기대지역 위주로 오름폭이 확대됐다”라고 설명했다.
 
강남4구는 규제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요 재건축 단지 위주로 매물이 회수되거나 호가가 높아지는 분위기다. 송파구는 잠실와 가락동 재건축 위주로 올라 0.12% 뛰었다. 강남구는 압구정동 재건축 단지가 오르면서 0.1% 상승했다. 서초구는 서초·방배 위주로 오르며 0.1% 올랐고 강동구는 0.04% 상승했다.
 
이외 동작구는 노량진과 사당동 등의 구축 중심으로 상승해 0.08% 올랐다. 양천구는 0.08%, 영등포구는 0.07% 오르며 재건축 단지에 기대감이 반영됐다.
 
서울 외에 인천과 경기는 각각 0.39%, 0.32% 올라 오름폭이 둔화됐다. 지방광역시에서는 대전이 중저가 수요가 있는 용전·홍도동과 저평가 인식이 있는 곳 중심으로 올라 0.3% 뛰었다. 이밖에 대구와 세종이 각각 0.26%, 0.13% 상승했다.
 
서울의 전세가격은 전 주와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0.03% 오르며 전 주와 변동률이 같았다. 
 
강북권에서는 노원구와 성동구가 0.11%, 0.07% 올랐으나, 신규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마포구는 0.01% 내리며 하락세가 이어졌다.
 
강남권에선 강남4구가 지난 2019년 6월 2주차 이후 96주만에 하락전환했다. 강동구와 강남구가 급등 피로감 등으로 매물이 쌓이며 각각 0.02%, 0.01% 떨어졌다. 송파구는 보합세였고, 서초구는 0.01% 올랐다. 
 
이외에 양천구도 매물이 쌓이며 지난해 6월 2주차 이후 44주만에 하락전환했다. 구로구는 고척·개봉동 등 구축 위주로 올라 0.04% 상승했다.
 
이밖에 인천 아파트의 전세가격은 0.31% 올랐고, 경기는 0.12% 상승했다. 경기도 중 시흥시와 오산시, 의왕시, 동두천시 등은 모두 올랐으나 과천시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0.1% 하락하며 내리막길을 걸었다. 
 
지방에선 대전과 대구가 각각 0.28%, 0.21% 올랐고, 전 주에 0.15% 올랐던 세종은 0%로 보합전환했다. 장기간 전세가격이 오른 피로감에 더해 전세 수요 감소로 매수세가 꺾였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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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응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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