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아들 문제로 국민께 송구…이제는 진실의 시간"
"어떤 역경 앞에서도 원칙 지켜와…검찰개혁 완성할 것"
입력 : 2020-09-13 14:56:59 수정 : 2020-09-13 14:56:59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13일 "제 아들의 군 복무 시절 문제로 걱정을 끼쳐드려 국민께 정말 송구하다"며 아들 서모씨의 특혜휴가 의혹과 관련해 처음으로 유감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나는 검은 것을 희다고 말해본 적이 없다"며 야당이 제기하는 각종 의혹에 선을 긋고 '검찰개혁' 완수 의지를 재확인 했다.
 
추 장관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동안 인내하며 말을 아껴왔다"며 "법무부장관으로서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수사에 영향을 줘서는 안된다는 우려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검찰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히 진실이 밝혀지지 않으면 안될 것"이라며 "검찰은 누구도 의식하지 말고, 오로지 실체적 진실을 밝히라는 국민의 명령에만 복무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추 장관은 아들 서씨가 입대 전 왼쪽 무릎 수술을 받았고, 입대 후 오른쪽 무릎도 수술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아들은 엄마가 정치적 구설에 오를까 걱정해 기피하지 않고 입대했다"며 "병원에서 (오른쪽 무릎) 수술 후 3개월 이상 안정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지만 아들은 한 달을 채우지 못하고 부대로 들어갔다"고 전했다.
 
추 장관은 "이것이 전부다. 군은 아픈 병사를 잘 보살필 준비가 돼 있었고 규정에도 최대한의 치료를 권하고 있다"면서 "딱히 절차를 어길 이유가 전혀 없었다. 일각의 의심대로 불법이 있었는지에 관하여는 검찰이 수사하고 있고 저는 묵묵히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이제 진실의 시간이다. 거짓과 왜곡은 한 순간 진실을 가릴 수 있겠지만, 영원히 가릴 수는 없다"며 "나는 그 어떤 역경 앞에서도 원칙을 지켜왔다. 그건 내가 정치를 하는 이유이자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찰 개혁과제에 흔들림없이 책임을 다 하는 것이 국민의 뜻이고 저의 운명적인 책무라 생각한다"며 "기필코 검찰개혁을 완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출처/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페이스북 캡쳐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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