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청와대는 3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한미 동맹 및 한일 관계와 관련된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특히 일본 총리 교체를 계기로 한일 간 현안 협상 진전을 노력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내고 "오늘 오후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회의가 개최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우선 상임위원들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화상으로 개최되는 아세안(ASEAN)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가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추진과 신남방정책에 대해 참가국들의 협력과 지지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상임위원들은 한미 동맹 및 한일 관계와 관련한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특히 일본의 총리 교체시기를 맞아 정국이 안정되는 대로 교착 상태에 있는 한일 간 현안 협상이 진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아베 신조 일본 총리 후임에는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정조회장·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이 거론되고 있다. 후임 총리가 누구냐에 따라 향후 한일 관계도 변화할 수 있는 만큼 일본 내 선거 결과를 예의주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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