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군 취업·고용률 일제히 하락…경기지역 직격탄
통계청, 2020년 상반기 시군별 주요고용지표 집계 결과
군 지역 4만5000명 줄어…서비스업 밀집 시 지역 충격 더 커
청년층 취업자 15만1000명 감소…고령 취업자는 늘어
입력 : 2020-08-25 16:05:39 수정 : 2020-08-25 16:08:30
[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올해 상반기 전국 9개 도내 시·군 지역의 취업자 수와 고용률이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발 여파로 동두천·과천·남양주 등 시가 군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더 큰 타격을 입었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9개 도의 시 지역 취업자 수는 1266만8000명으로 전년대비 27만6000명 줄었다. 군 지역은 203만9000명으로 4만5000명 감소했다.
 
시 지역 고용률은 58.3%로 전년보다 2.0%포인트 하락한 규모다. 군 지역 고용률은 65.9%로 0.9%포인트 하락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코로나19 영향이 주로 미친 곳은 숙박·음식점업, 교육서비스업, 이·미용업 등으로 개인서비스업이 시 지역에 더 많아 취업자 비중 감소가 깊었다”고 말했다.
 
지역별 시 지역의 고용률은 제주 서귀포시(69.4%), 충남 당진시(68.1%), 서산시(66.5%) 순으로 높았다. 이에 반해 경기도 동두천시(50.9%), 과천시(51.4%), 남양주시(52.9%) 등은 낮았다.
 
군 지역의 고용률은 경북 울릉군(81.7%), 전북 장수군(79.6%), 전남 신안군(76.6%) 등에서 높았다. 반면 경기도 양평군(57.8%), 충북 증평군(58.7%), 경북 칠곡군(59.1%) 등은 낮게 나타났다.
 
자료/통계청
 
연령별로는 청년층의 고용충격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시 지역의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64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15만1000명 줄었다. 군 지역은 15만2000명으로 2만1000명 감소했다.
 
고령층(55세 이상) 취업자의 경우는 358만5000명으로 4만8000명 늘었다. 군 지역은 106만7000명으로 1만9000명 증가했다.
 
정동욱 과장은 "4월 고용이 저점을 찍으며 채용·면접이 지연된 점이 고용률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9개 도의 시 지역 실업률은 3.6%로 전년 동기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군 지역은 1.5%로 전년과 같았다. 시 지역의 실업자는 47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만2000명(-6.4%) 감소했고, 군 지역은 3만2000명으로 1000명(-1.6%) 감소했다.
 
실업률이 낮아진 이유는 실업통계에 반영되지 않는 비경제활동 인구가 늘었기 때문이다. 경제활동인구는 시 지역이 전년동기대비 30만8000명(-2.3%) , 군 지역이 4만5000명(-2.1%) 감소했다. 반면 비경인구는 시 지역이 58만1000명(7.2%), 군 지역은 1만7000명(1.6%) 증가했다.
 
시 지역 실업률은 오산시(5.4%)가 가장 높았다. 구미시(5.4%), 구리시(5.3%) 등도 높게 나왔다. 군 지역 실업률은 증평군(4.4%), 고성군(3.8%), 충청북도 진천군(3.5%) 등에서 높았다.
 
자료/통계청
 
세종=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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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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