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중심은 AI…서비스 개발에 팔 걷어붙인 이통사
2020-06-22 12:00:00 2020-06-22 12:00:00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코로나19로 언택트(비대면) 서비스가 주목받으면서 인공지능(AI) 기술 및 서비스 확대에 대한 이동통신사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정부가 한국판 뉴딜 사업 추진을 위해 AI 경제 활성화를 꼽고 있는 만큼 AI 서비스 확대와 AI 기술력 제고를 위해 인재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는 모습이다. 
 
22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이통사들은 실생활과 연관된 AI 서비스 개발에 나서고 있다. AI 고도화를 위해 인재양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 방역로봇을 선보였으며, 하반기 공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로봇은 AI 기반 인식기술이 적용됐으며, 5세대(5G) 통신을 기반으로 서버와 데이터를 실시간 주고받으며 자율주행, 체온 검사, 방역 등을 진행하고 있다. 가령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고, 사람들이 몰려 있으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요청하는 식이다. 또 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 능동감시 중인 대상자 증상을 모니터링하는 AI 시스템 누구 케어콜을 개발, 방역 현장에 지원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방역로봇을 공개했다. 사진/SK텔레콤 
 
KT는 가족 목소리를 바탕으로 AI 음성합성을 이용해 청각장애인의 목소리를 예측해 가족과 대화하도록 돕고 있다. KT 고객센터에서는 모든 대화가 AI 시스템인 AI상담 어시스트를 통해 실시간 문자로 기록된다. 객실 내 기가지니 호텔 단말을 통해 음성이나 터치로 객실용품을 요청하면 AI 호텔 로봇이 전달해 주는 서비스도 상용화했다. AI 로봇 확대를 위해 최근에는 중공업지주와 손잡고 협력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팩토리·자율주행·드론 등 기업용 서비스(B2B)에 AI 기반 융합서비스를 발굴하고 있으며, 건설현장에 AI 기술을 적용해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인재양성에도 적극적이다. AI 생태계 자체를 키우기 위해서는 산학협력을 통해 인재양성이 필수적이라는 이유에서다. SK텔레콤은 2017년 서울대학교와 AI 커리큘럼 개설을 시작으로, 지난해 온라인 기반의 AI 커리큘럼을 연세대, 서강대, 한양대, 광운대에 적용한 바 있다. 올해는 더 많은 학교로 AI 커리큘럼 콘텐츠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AI Fellowship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KT는 KAIST, 한양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인재양성 플랫폼을 조성한다. 이와 관련 AI 실습과 개발을 위한 AI 교육플랫폼을 공동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AI로 파생될 산업 분야가 확장되고 있고, 적기에 서비스를 내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최근 AI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기업간 협력이 활발해지면서 관련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충범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