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잡아라"…내달 갤럭시 신상 웨어러블 쏟아진다
코로나19 상황에도 시장 급성장…고부가 기능으로 공략
'노이즈 캔슬링' 무선이어폰· '혈압 측정' 스마트 워치 출시
2020-06-22 06:01:03 2020-06-22 06:01:03
[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8월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온라인 언팩을 앞두고, 웨어러블 신제품을 먼저 공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가운데서도 웨어러블 시장은 지속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고부가 기능으로 무장한 신제품을 내세워 선두주자인 애플에게 도전장을 내미는 모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스마트워치와 무선이어폰 등 웨어러블 기기 시장은 고속 성장을 지속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신제품을 통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먼저 내달 심전도와 혈압 측정 기능 등을 담은 '갤럭시 워치3'를 공개한다. 단순히 스마트폰의 보조 기기의 기능을 넘어 '헬스케어' 기기로의 탈바꿈에 시동을 걸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혈압·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는 ‘삼성 헬스 모니터’ 애플리케이션(앱)의 인증을 따낸 바 있다. 
 
최근 국립전파연구원 홈페이지에 공개된 갤럭시 워치3(모델명 SM-R840·SM-R850) 실물 사진에 따르면 물리적인 회전식 원형 베젤링이 부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기존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스틸 모델에 이어 티타늄 소재 모델까지 출시될 전망이다. 크기는 45mm(1.4형 디스플레이)와 41mm(1.2형 디스플레이) 2종류에, 330밀리암페어시(mAh) 배터리, 8기가바이트(GB) 저장용량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위치정보시스템(GPS), 롱텀에볼루션(LTE) 등도 지원할 전망이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 랜더링 이미지. 사진/윈퓨처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삼성 무선이어폰 최초로 액티브노이즈캔슬링(ANC) 기능을 지원하는 '갤럭시 버즈 라이브'도 선보일 예정이다. 액티브노이즈캔슬링은 외부 마이크가 이어폰에 추가로 탑재돼, 외부 소음의 파형을 프로세서가 분석하고 반대되는 파형을 발생시켜 상쇄하는 기능을 말한다. 애플은 지난해 10월 선보인 에어팟 프로에 액티브노이즈캔슬링 기능을 탑재한 바 있다. 삼성전자도 앞선 지난 2월 출시된 갤럭시 버즈 플러스에 이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적용되지 않았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강낭콩을 닮은 디자인으로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때문에 초기에는 '갤럭시 버즈 빈'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이 제품은 커스텀 블루투스 칩셋을 사용해 1회 충전으로 11시간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웨어러블 기기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양분화되고 있다"며 "저렴한 가격과 디자인적 요소를 중요시하는 소비자가 있는가 하면 고부가 제품에 대한 니즈도 커지고 있어 각 사가 추구하는 방향성도 명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분기 무선이어폰 시장은 4451만대(카운터포인트)로 전년 동기 보다 151% 급격한 성장을 보였다. 애플이 지난 2016년 에어팟을 처음 선보였을 때만 해도 무선이어폰 시장 규모는 100만 대 수준에 그쳤지만, 3년 만인 지난해에는 1억 대 수준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스마트워치 출하량도 전년 동기 대비 12%(카날리스) 늘어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애플은 두 제품군에서 각각 36%, 36.3%를 차지하면 공고한 1위 입지를 다지고 있다. 스마트워치 시장에서는 화웨이가 지난해 보다 7%포인트 오른 14.9%를 차지하며 2위를 차지했고, 삼성전자가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분기 9.6%에서 올해 1분기 12.4%까지 점유율을 끌어 올렸지만, 화웨이의 성장에는 못미쳤다. 무선이어폰의 시장의 경우 삼성전자와 샤오미가 근사한 점유율로 2,3위를 다투고 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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