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스마트폰 수요 회복타고…부품사들도 '꽃길'
코로나19 직격타 2분기 최저점 지나 'V자 반등' 기대
2020-06-19 06:02:00 2020-06-25 08:43:26
[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스마트폰 시장이 하반기 회복세가 전망되면서 부품사들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삼성전자와 애플, 화웨이 등 글로벌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고사양 플래그십 스마트폰 대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8월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20'과 2종의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2'와 '갤럭시 Z플립 5G' 등을 온라인을 통해 공개할 방침이다. 애플은 10월경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삼성전기와 LG이노텍 등 부품사들의 이익도 3분기부터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대화면과 폴더블 등 고사양 부품 공급이 증가한다는 측면에서다. 하반기 5G 인프라 투자가 늘어난다는 점도 호재다.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기의 3분기 영업이익이 2분기 보다 114% 증가한 2159억원으로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한국투자증권도 3분기 영업이익 2130억원과 4분기 1740억원을 기록해 상반기 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업황이 개선되면서 삼성전기의 주력 사업부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모듈사업부 부진에도 MLCC와 기판 사업부가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LG이노텍도 아이폰의 5G 채용과 카메라 스펙 향상에 따라 하반기 실적 회복이 점쳐졌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물량은 지난해 대비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나 단가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며 "기판소재 사업부 매출도 5G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업계를 종합해 보면 애플은 올해 5.4형과 6.1형 아이폰12과 6.1형 아이폰12 프로, 6.7형 아이폰12 프로 맥스 등 4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아이폰12 시리즈 모두 5G를 지원하고, 프로 모델에는 트리플 카메라와 라이더(LiDAR) 센서가 탑재될 전망이다. 
 
다만 부품사들은 올해 2분기까지는 악화된 성적표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들의 실적 전망치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1646억원 대비 40.7% 하락한 97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LG이노텍도 2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1380억원 보다 83.33% 감소한 230억원에 그칠 전망이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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