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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A, 중소기업 방역키트 1만개 뉴욕으로 배송
판로 개척 위해 브루클린 지역과 공동 프로젝트
2020-06-16 13:44:06 2020-06-16 13:44:06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시 산하 중소기업지원기관인 서울산업진흥원(SBA)이 방역 물품을 만드는 중소기업들의 판로 개척을 도운다.
 
SBA는 서울 중소기업 제품 10종을 ‘패키지’로 구성한 1만개 방역키트가 16일 브루클린으로 향하는 배에 선적된다고 밝혔다.
 
패키지는 다음달 24일 뉴욕 세관 및 통관 완료 후 브루클린 지역 대상의 저소득층 거주민 약 1만명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서울 중소기업 제품을 체험해 향후 해외 수출까지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키트는 방역 물품과 콘텐츠 등 10가지 품목으로 이뤄져있다. 기업별로 보면 벤텍스의 항균 스프레이, 파워풀엑스 손소독제, 해리텍스타일 마스크 등이 있으며, 진단키트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등 검토가 필요하다. 검토 후 배송이 결정되면 다른 상품들의 도착 시기에 맞춰 별도로 보낸다.
 
콘텐츠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상황에 맞는 국내 중소기업들의 게임, 웹툰 쿠폰 등 집안에서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게임쿠폰은 나날이스튜디오, 포스메이소프트, 제미니인터렉티브, 모비릭스, 게임펍으로 이뤄져 있으며, 레진코믹스의 웹툰 코인쿠폰 및 ‘보다필라테스’의 스트레칭 엽서 등이 함께 들어있다.
 
SBA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인터뷰에서 "브루클린 지역민들의 체험 이후에는 뉴욕 전체를 대상으로 한 프로젝트도 계획 중"이라며 "브루클린과의 공동 프로젝트인만큼 미국으로부터 국내로 들어오는 물건들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영승 SBA 대표는 “SBA, 뉴욕 브루클린 간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코로나19 방역 제품 수출 지원 프로젝트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도시 간 협력 프로젝트”라며 “양 지역간 중소기업의 진출과 제품 판로 개척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방역 수출 지원 제품 포장 모습. 사진/서울시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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