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일, 성희롱성 발언 파문…해명에도 논란 지속
2020-06-11 10:20:49 2020-06-11 10:45:45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가수 양준일(51)이 여성 스태프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10일 양준일의 유튜브 채널 ‘재부팅 양준일’ 제작진은 지난 3일 라이브 방송에서 나온 양준일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제작진은 “기존 녹화와 다르게 라이브용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진행하다 보니 평소보다 다른 편안한 분위기가 형성됐고 이 과정에서 많은 분이 보고 계신 자리에 적합하지 않은 대화가 라이브로 송출됐다”며 “방송 직후 양준일 ‘선배님’은 특정 성별에 의미를 않은 발언이었지만 오해 소지가 있는 발언임을 인지했고 당사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고 밝혔다.
 
앞서 양준일이 한 여성 제작진을 새 차와 중고차 가격에 빗대 이야기한 영상이 ‘재부팅 양준일’에 오르며 논란이 일었다. 현재 해당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하지만 이후 제작진의 앞뒤 맞지 않는 해명이 역효과를 낳고 있다. 일부 팬덤은 성희롱성 발언 이유를 현장의 편안한 이유로 든 점, 사과문 명의를 양준일이 아닌 제작진으로 낸 점 등을 들어 비판하고 있다. 
 
양준일은 지난해 온라인에서 ‘탑골 GD’로 알려지며 화제가 됐다. 예능 프로그램 ‘슈가맨3’(JTBC)에 출연해 여러 역경을 딛고 뒤늦게 꿈을 이룬 인생 스토리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양준일. 사진/뉴시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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