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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경유트럭 LNG 튜닝카 전환…가스공사 검사 수행
노후 경유트럭 LNG 튜닝 관련 고시 개정
LNG 튜닝 트럭 탄생, 수송용 미세먼지 저감 탄력
2020-06-05 17:32:55 2020-06-05 17:32:55
[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한국가스공사는 노후 경유 트럭을 친환경 LNG 트럭으로 전환하기 위한 관련 고시 개정을 마치고 국내 첫 번째 LNG 튜닝카 검사를 수행했다고 5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11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청정연료 LNG 튜닝카 보급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은 바 있다. 이후 미세먼지 감축 대책으로 경유 자동차의 연료를 청정 LNG로 튜닝하는 제도 개선이 추진됐다.
 
LNG 차량 튜닝에는 경유와 천연가스를 동시에 사용하는 ‘혼소 방식’과 천연가스만을 사용하는 ‘전소 방식’이 각각 사용된다.
 
이 중 전소 방식은 혼소 방식에 비해 제어가 쉽고 고장률이 낮은 장점이 있으나 기존 고시 규정에 부합하지 않아 그동안 튜닝이 불가능했다. 국토부 고시 규정은 ‘동등 이상의 출력을 갖는 엔진으로 교체’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전소방식으로 경유 엔진을 유사 규격의 천연가스 엔진으로 교체할 경우 출력이 낮아지는 문제가 있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트럭뿐만 아니라 건설장비로 분류된 콘크리트 믹서트럭도 LNG로 전환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우리나라 수송용 미세먼지 대책을 한 단계 끌어올려 국민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가스공사와 한국교통안전공단 관계자들이 국내 첫 번째 LNG 튜닝(구조변경) 트럭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가스공사

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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