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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20일부터 매일 등교…초중고 원격수업 병행
고1·고2는 격주 운영…신규 확진 15명 발생
2020-05-18 15:54:04 2020-05-18 15:54:51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코로나19 확산이 이전보다 잦아들면서, 서울에 있는 학생 중 고등학교 3학년만 매일 등교하고, 나머지 학년들은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게 됐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8일 오후 서울시교육청에서 '등교 수업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고등학교의 경우, 3학년은 매일 등교를 원칙으로 하고, 1학년과 2학년은 학년별 또는 학급별 격주 운영을 권장한다. 중학교는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고, 수행평가 등을 위해 최소 주 1회 이상은 등교수업을 실시하며 주기는 학교에서 결정한다.
 
또한 초등학교는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고, 학년별·학급별 주1회 이상 등교, 학급 분반 운영 등이 가능하다. 기저질환 등으로 등교수업이 어려운 학생을 위해 오는 7월말까지 ‘초등 원격수업 배움터’를 운영해 학습 결손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유치원은 교육부 지침에 따라 오는 27일부터 원격수업과 등원수업을 병행할 수 있으며, 특수학교는 유·초·중·고등학교와 동일하게 단계적·순차적 등교수업을 추진한다. 다만, 기저질환이나 만성질환이 많은 특수학교 순회교육 학생의 경우에는 학부모와 학교가 협의해 단계적 등교 1~3단계 중에서 자율적으로 등교수업 시기를 결정하도록 했다.
 
일반학교 안에 설치된 특수학급의 경우는 소속 유·초·중·고등학교 학사 일정에 따라 등교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등교 개학 일정은 △고3 20일 △고2 ·중3·초1~2학년·유치원생 27일 △고1·중2·초3~4학년 다음달 3일 △중1·초5~6학년은 다음달 8일이다.
 
관련해 '서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세는 이전보다는 진정 추세에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15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중 지역 발생은 5명, 해외 유입 사례 10명이다.
 
지역 발생을 세부적으로 보면 클럽 집단발생 관련 2명, 충북 지역 사례 2명, 확진자 접촉 1명이다. 이날 오후 12시까지 추가로 2명이 확인돼 클럽 관련 총 누적환자는 170명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가운데)이 18일 오후 서울시교육청에서 '등교 수업 운영 방안'의 발표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
 
신태현·조용훈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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