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8일
덕산네오룩스(213420)에 대해 계절적 성수기인 하반기부터 가파른 실적 성장세가 전망된다며 목표가를 기존 4만원에서 4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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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네오룩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4% 증가한 318억원, 영업이익은 220% 증가한 6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와 코로나19로 인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중국향 출하량이 양호했던 것에 주목했다. BOE, Tianma 등 중국업체들의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본격 양산이 점차 가시화되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재고 축적 수요까지 발생한 것이다. 정 연구원은 "중국향 OLED 소재는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아 실적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삼성전자 갤럭시 S20 신제품 출시 효과로 주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 가동률이 견조했던 점 역시 실적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계절적 성수기인 하반기 실적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 연구원은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 신제품 모두에 플렉시블 OLED가 채택되면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아이폰향 OLED 출하량이 작년 4500만대에서 올해 7500만대 수준까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중국 최대 고객사인 BOE는 올해 OLED 패널 출하량을 전년 대비 크게 확대할 것으로 밝혔다"며 "하반기 주문량 증가가 재개될 경우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를 반영해 그는 회사의 연간 추정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1253억원, 영업이익은 59% 성장한 330억원으로 제시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스마트폰 수요 부진에 2분기 실적 영향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정 연구원은 "1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수요가 급격히 둔화되면서 2분기 들어 삼성디스플레이도 갤럭시 S20향 패널 생산량을 크게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패널 업체들도 전방 수요 부진으로 OLED 소재 재고 축적 수요 이후 소진시까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도 덧붙였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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