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이탈리아 내 코로나19 실질 감염자 수가 1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4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21만1938명으로 집계돼 전날보다 1221명 늘었다고 밝혔다.
하루 확진자 증가 수는 지난 3월 10일(977명) 이래 최저를 나타냈다. 전날 집계(1389명)보다도 168명 줄었다. 닷새 연속 1000명대 증가세다.
사망자 수는 195명 증가한 2만9079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새 늘어난 신규 사망자가 전날(174명)보다는 늘었다.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인원수는 8만2879명으로 1225명 증가했다. 누적 확진자 수 대비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치명률은 13.72%로 나타났다.
완치자와 사망자를 뺀 실질 감염자 수는 9만998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199명 줄었다. 코로나19 확산 이래 처음으로 10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실질 감염자 수는 지난달 19일 18만257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지속적인 하향세를 보인다.
중증 입원 환자는 22명 감소한 1479명이다. 확진자가 하루 5∼6000명씩 쏟아져 나오면서 붕괴 직전까지 갔던 의료시스템 과부하도 상당 부분 해소된 상태라고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이날부터 이탈리아는 제조업과 도매업, 건설공사 작업 등을 정상화하며 단계적 봉쇄 완화에 들어갔다. 이날 일터로 돌아간 이탈리아 국민은 44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오는 18일에는 일반 소매 상점이 대부분 영업을 재개하고 내달 1일에는 음식점과 술집, 미용실 등이 영업을 재개한다.
이탈리아는 지난 3월 유럽에서 처음으로 전국 이동제한령과 휴교령, 비필수 업소·작업장 폐쇄 등 고강도 봉쇄 조처를 발효한 바 있다.
지난달 27일 이탈리아 로마 지하철 역에서 시민들이 간격을 띄운 바닥판에 차례로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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