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코로나19 확진자 또 증가…확실한 전환점 언제쯤
2020-04-17 10:24:48 2020-04-17 10:24:48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이탈리아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늘었다. 증가세가 완화되긴 했지만 확실한 감소 추이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16(현지시간) 이탈리아 시민보호청은 이날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68941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보다 3786명 증가한 수치다. 직전날(2667) 증가치보다 1000명 넘게 늘어나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3000명대로 돌아왔다.
 
누적 사망자는 22170명으로 하루 동안 525명이 추가 발생했다. 일일 신규 사망자 수는 직전날(578)보다는 줄었다.
 
이탈리아는 미국에 이어 코로나19 사망자가 두 번째로 많은 나라다. 확진자 수로 따지면 미국과 스페인 다음으로 많다.
 
이탈리아 로마의 성 필리포 네리 병원 집중치료실에서 의료진이 환자를 돌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탈리아는 지난 2월 말부터 확진자가 급격히 늘면서 유럽 내 코로나19 거점이 됐다. 3월 중순 이후로는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증가세가 서서히 약해지면서 확산세가 정점을 찍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그러나 AP 16일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한 달 가까이 의미있는 둔화세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베네토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이끌고 있는 안드레아 크리산티는 여전히 4~5주 전 상황의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몇 주 더 강력한 봉쇄 조치를 취해야 수치가 상당히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루이지 디 마이오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성급히 봉쇄 조치를 풀어 활동을 재개하면 다시 폐쇄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며 이탈리아는 과학자들이 그렇게 하라고 할 때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이달 중순 종료 예정이던 전국 봉쇄령을 다음달 3일까지 연장한 상태다. 다만 서점, 문구점, 유아용품점 등은 이번 주부터 영업을 재개했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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