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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학교 집단발병 가능성 있어"
정은경 본부장 "초중고별 단계적 등교 개학 검토"
2020-05-04 15:12:19 2020-05-04 15:12:19
[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방역당국이 등교 개학 이후 학교 집단감염 가능성에 대해 집단 발병 가능성이 높진 않지만 있다고 밝혔다. 등교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4일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등교 이후 학교에서의 감염병 예방대책과 바이러스 발생 시 역학조사·관리지침 마련, 모의훈련 등을 준비 중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20일 광주 남구 봉선동 한 가정집에서 한 초등학교 1학년생이 온라인 입학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등교 시기에 대해서 정 본부장은 "오는 11일에 하든 18일에 하든 그때까지도 코로나19 발생 상황을 보면서 판단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초·중·고교별 단계적 등교 개학 방안도 검토한다. 
 
정 본부장은 "저학년인 경우에는 개인위생수칙을 지키거나 또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는 데에 고학년보다는 어려운 면이 있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 개인위생수칙 준수율에서의 감염 위험의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이러한 위험성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등교 개학을 하는 방안을 현재 검토 중에 있다"면서 "학사일정을 감안해서 고3이 가장 먼저 등교개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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