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왕해나 기자] '검언 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종합편성채널 채널A에 대한 압수수색을 약 41간만에 종료했다.
검찰이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 종합편성채널 채널A에 대한 압수수색을 41시간 만에 종료했다. 사진/뉴시스
3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정진웅)는 이날 오전 2시50분쯤 압수수색을 마무리했다. 지난 28일 오전 9시30분쯤 서울 종로구 채널A 본사 보도본부장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한지 약 41시간 만이다.
검찰 관계자는 "채널A 협조로 일부 자료를 확보한 후 철수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압수한 자료를 바탕으로 관계자 소환 등 추가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 28일 채널A 보도본부 관계자를 상대로 압수수색 취지 등을 설명하고 영장 집행에 나섰다. 하지만 채널A 소속 기자들이 보도본부장실, 전산실, 개인 집무실 등으로의 진입을 막아섰고 이후 대치는 길어졌다. 채널A 본사 외에 소속 기자 이모씨의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은 마무리한 상황이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해당 의혹을 제기한 MBC 보도국과 제보자 측 자택, 이씨 취재 대상이었던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VIK) 대표가 수감된 교도소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씨와 유착했다는 의혹을 받는 현직 검사장도 대상에서 제외됐다.
앞서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달 31일 이씨가 이 전 대표 측과 접촉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위를 털어놓으라고 강요했으며, 현직 검사장과의 친분을 들어 그를 압박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MBC는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지난 2014년 신라젠에 65억원 가량을 투자해 전환사채를 사들이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왕해나 기자 haena0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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