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라임 사태' 핵심 인물 이종필 구속영장 청구
상장사로부터 투자 대가로 금품 수수한 혐의
2020-04-24 23:40:23 2020-04-25 12:20:35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검찰이 1조6000억원대 피해를 발생시킨 '라임자산운용 사태' 핵심 인물인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조성원)는 24일 "이 전 부사장과 전 신한금융투자 PBS사업본부 팀장 심모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수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 사진/뉴시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부사장 등은 라임 펀드와 신한금융투자의 상장사 투자 대가로 상장사 실사주로부터 명품시계, 가방 및 고급 외제차 등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부사장은 도주한 지 5개월만에 영장이 재청구됐다. 이 전 부사장은 지난해 11월  코스닥 상장사 '리드'에서 발생한 횡령 사건에 연루돼 수사를 받던 중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일 직전 도주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전날 오전 도주 중이던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을 서울 성북구에 있는 한 빌라 앞 거리에서 체포했다. 김 전 회장은 이 전 부사장과 함께 라임사태를 발생시킨 핵심 인물이다. 경찰은 김 전 회장을 체포한 뒤 함께 숨어 지내고 있던 은신처를 급습해 이 전 부사장도 체포했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조성원)는 지난 18일 금융감독원 출신 청와대 행정관 김모씨를 구속해 수사 중이다.
 
김씨는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하면서 라임자산운용과 관련한 금감원 조사 내용을 알려주는 대가로 김 전 회장으로부터 4900만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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