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로 수출 확대될까…낙수효과 기대도 '솔솔'
이통사발 5G 콘텐츠 수출 활발…장비사 발주 수요도 꿈틀
2020-04-20 15:43:34 2020-04-20 15:43:34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5세대(5G) 통신 시대의 본격 개화를 앞두고 관련 수출이 확대될지 주목된다. 이동통신사들이 5G 콘텐츠 수출에 앞장서면서, 5G 장비 협력사들에도 낙수효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2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5G 콘텐츠 수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5G 콘텐츠 확대를 위해 콘텐츠 제작 환경을 마련하는 데도 힘쓰는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중국 차이나테레콤에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등 실감형 5G콘텐츠 및 솔루션을 협력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홍콩 1위 통신사인 홍콩텔레콤에 5G VR콘텐츠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유럽과 동남아 등 5G 상용화를 앞둔 글로벌 통신사와의 VR콘텐츠 수출협약도 진행 중이다. KT는 대만 통신사 파이스톤과 5G 서비스 공동 개발 및 콘텐츠 제휴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5G 콘텐츠 수출을 준비 중이다. 
 
 2019 실감콘텐츠 페스티벌에서 5G 결합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5G 상용화가 확대될 경우를 대비, 5G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제반 시설 마련에도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상반기 중 T타워 내에 혼합현실(MR) 콘텐츠 제작을 위한 스튜디오를 연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혼합현실 캡처 스튜디오 기술이 아시아 최초로 도입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5월 AR 스튜디오를 오픈했다. 지난해에만 1700여면의 AR 콘텐츠를 선보였다. 하반기에는 규모와 성능을 키운 제2의 AR 스튜디오를 오픈할 예정이다. 
  
5G 확산이 가속화되고, 한국의 5G가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을수록 국내 5G 협력사들의 낙수효과도 기대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이 전망한 올해 전세계 5G 시장 규모는 378억달러(46조8900억원)다. 에릭슨은 2024년까지 전세계 5G 네트워크 커버리지가 40%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5G 기지국 장비 제조사는 삼성전자, 노키아 등과 협력으로 다중입출력장치(MIMO)를 개발, 지난해 매출이 2018년 대비 247% 증가했고, 광송수신기 제조사는 삼성전자, 화웨이 등에 5G 장비를 공급해 같은 기간 매출이 258% 증가했다. 장비 제조사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난해 대비 사업이 둔화된 측면이 없지 않지만, 기본적인 발주 등에 대한 수요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5G 시장이 커질수록 장기적 관점의 성장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충범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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