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말레이시아도 봉쇄령에…매장 '셧다운' 4주 연장
인도 생산공장·매장도 내달 3일까지 추가 폐쇄
봉쇄 국가들 제품 보증기간 연장·코로나 극복 지원
2020-04-16 09:59:38 2020-04-16 09:59:38
[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삼성전자가 말레이시아의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현지 체험매장의 운영 중단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내 국가 봉쇄령이 연장된 데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로 전 세계 생산과 판매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말레이시아
 
16일 삼성전자 말레이시아 법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18일에서 31일까지 임시 폐쇄했던 현지 체험매장의 운영을 이달 28일까지 추가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제품 수리와 서비스센터도 이 기간동안 이용할 수 없다. 다만 온라인스토어인 '삼성닷컴'은 정상 운영된다. 
 
삼성전자는 인도에서도 국가 봉쇄령 연장에 따라 이달 15일 재개할 예정이었던 생산 공장과 매장의 운영을 내달 3일까지 추가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단일 공장 규모로 최대치인 연간 1억대를 생산하는 삼성 스마트폰 생산기지가 지난달 23일부터 한달 넘게 가동을 멈추게 됐다. 
 
삼성전자는 봉쇄령이 내려진 국가 소비자들에게 실시간 온라인 상담 채널을 안내하는 한편, 제품의 수리 및 서비스 보증 기간을 연장하는 등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지 법인이 국가 방침과 상황에 맞춰 판단하고 있다"이라며 "봉쇄령이 내려진 국가 위주로 보증 기간을 연장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삼성전자가 보증기간을 연장키로 결정한 국가는 말레이시아, 인도, 미국, 브라질 등이다. 코로나19로 이동이 제한된 상황에서 제품 보증기간이 만료된 경우 수리 기간을 1개월씩 연장해준다는 방침이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제품 보증 기간이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28일에 해당되는 제품의 경우 자동으로 30일간 보증 기간을 연장하고, 인도에서도 지난달 20일부터 이달말까지 보증기간이 완료되는 제품의 경우 내달 31일까지 일괄 연장해준다. 
 
삼성전자는 이 밖에 의료장비와 기부 등을 통해 지역사회의 코로나 극복을 위한 지원에도 힘을 싣고 있다. 미국에는 삼성 직원이 있는 지역의 파트너들에게 총 430만달러(약 52억원)규모의 지원에 나섰고, 인도에서도 2억루피(약 32억원)가량을 기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SNS를 통해 삼성전자의 기부 소식을 전하며 "리딩 기업들은 이런 시기에 더 빛을 발한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분투하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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