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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한·미 통화스와프 20억 달러 풀린다
3차 통화스와프 경쟁입찰 '전액 낙찰'
3차 걸쳐 총 151억6000만달러 공급
2020-04-14 13:22:37 2020-04-14 13:48:19
[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약 20억 달러가 시중에 풀린다.
 
한국은행은 14일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한 3차 외화대출 경쟁입찰에서 20억2500만 달러를 응찰했다고 밝혔다.
 
6일물은 5억 달러 중 1000만 달러, 83일물은 35억 달러 중 20억1500만 달러가 낙찰됐다. 낙찰된 달러는 결제일인 오는 17일 각 금융회사에 공급될 예정이다.
 
한은 관계자는 "수요 모니터링에 기반해 여유있게 입찰 규모를 결정했다"며 "응찰 규모 등에 비춰 볼 때 국내 외화자금 사정이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국은행은 14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의 통화스와프 자금 40억달러를 활용한 3차 대출 경쟁입찰에서 20억2500만달러가 응찰돼 전액 낙찰됐다고 밝혔다.지난달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한 직원이 달러를 검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은은 향후 외화자금사정 등을 감안해 추가 입찰을 실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한은은 미국 연준과의 양자간 통화스와프 자금 600억달러 중 151억6000만 달러를 시중에 공급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달 19일 미 연준과 6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한 뒤 국내 은행들을 상대로 경쟁입찰 방식으로 외화대출을 실시해왔다.

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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