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폴드2·LG 벨벳, 출시 채비…상반기 부진 만회하나
삼성, 내달 갤폴드2 부품 생산 돌입…노트20과 8월 '언팩'
LG전자, 매스 프리미엄 폰 'LG 벨벳' 예열 작업 돌입
2020-04-14 05:54:16 2020-04-14 05:54:16
[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1분기 스마트폰 사업이 부진한 성적을 거둔 가운데, 하반기 전략폰을 통한 승부수를 띄우기에 돌입했다. 코로나19로 2분기에도 어려운 사업 환경이 예상되는 가운데, 양사의 전략이 먹혀들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진다. 
 
LG전자 차기 전략 스마트폰 'LG 벨벳' 랜더링 이미지. 사진/LG전자
 
13일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2'의 시험생산을 마치고 내달 중순부터 관련 부품 생산에 돌입한다. 당초 코로나19에 따라 출시 일정이 미뤄질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오는 8월 '갤럭시 노트20'과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다만 코로나19 사태의 악화 정도에 따라 온라인 출시행사 등 기존의 '갤럭시 언팩' 과는 다른 형태로 진행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갤럭시 폴드2는 지난해 출시된 1세대 모델 보다 큰 7.7형의 디스플레이를 채용할 전망이다. △6400만 화소 망원 △1200만 화소 광각 △1200만 화소 초광각  △ToF 등 갤럭시 S20 플러스 카메라와 유사한 스펙의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또 512GB의 단일 용량이 아닌 256GB 버전이 함께 출시돼 소비자 선택권을 넓힐 예정이다.
 
갤럭시 노트20은 플러스 모델과 일반 모델 2종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최상위 모델에는 갤럭시 S20 울트라와 유사한 최대 1억800만 화소의 고사양 쿼드 카메라가 채용된다. 또 스냅드래곤 865 플러스 칩셋이 탑재되고, 갤럭시 노트10과 다르게 왼쪽에 위치했던 볼륨과 전원의 물리적인 버튼이 오른쪽으로 배치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스마트폰 사업의 부진을 만회하고 수익성 재고를 위해 하반기 전략폰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코로나19로 갤럭시 S20 시리즈의 판매량이 전작의 60%에 그치면서 삼성전자의 1분기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보다 13~15%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에도 부진이 이어져 전년 대비 20%가량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LG전자 역시 어려운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다. 지난 1분기까지 스마트폰 사업이 20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내년까지 '턴어라운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이에 고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지시로 출시한 'G시리즈'와 그 후 시장에 내놓은 'V시리즈' 브랜드를 모두 포기하는 등 기존의 방식을 벗어던지고 새판짜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알파벳+숫자' 형태의 브랜드명 대신 개별 제품의 특징을 딴 작명으로 2000년대 중후분 세계 스마트폰 시장 3위까지 올랐던 '초콜릿폰'과 '프라다폰'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LG전자가 최근 공개한 차기 '매스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브랜드명은 'LG 벨벳'이다. 'LG 벨벳'은 스마트폰을 손에 쥐었을 때 느끼는 '손맛'을 표현한 작명으로, 내달 중순 국내 출시 예정이다. LG전자는 "벨벳에서 연상되는 고급스러운 이미지처럼 신제품의 세련된 디자인이 고객들에게 직관적으로 전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디자인 측면에서 많은 공을 들였다. 먼저 디스플레이와 후면의 양 끝을 구부려 전체적으로 봤을 때 가로로 긴 타원형 모양의 '3D 아크디자인'을 채택했다. 또 기존의 스마트폰에서 보기 힘든 형태의 카메라 배치도 돋보인다. 최근 대세로 자리 잡은 '인덕션' 대신 카메라 모듈이 세로 방향으로 일자로 늘어진 형태가 마치 물방울을 연상시킨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최근 공개한 신형 스마트폰 랜더링에 소비자들은 '감성 폰'이라며 기대 이상의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된 만큼 제조사들은 차별성을 내세워 상반기 부진한 실적 만회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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