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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포스트 코로나, 비대면산업 등 정책개발 속도"
"백신, 항체 검사 개발 등 인프라 확충"
2020-04-08 18:54:24 2020-04-08 19:10:04
[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코로나 사태 종식 이후 비대면 산업 등 새로운 산업 발전의 계기를 만들기 위한 정책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리시 서낙 영국 재무장관과 코로나19 대응 정책 공유 등을 의제로 컨퍼런스 콜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홍 부총리는 8일 오후 16시(한국시간) 리시 서낙 영국 재무장관의 요청으로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다음 유사사태에 대비한 백신·항체 검사 개발 등 방역 인프라 확충과 경기침체 극복을 위한 각종 대책의 신속한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의 방역 정책에 대한 문의에 홍 부총리는 "한국 정부가 빠른 검진과 철저한 역학조사, 정보의 투명한 공개와 확진자·접촉자의 강력한 격리를 중점에 두고 방역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진단키트 조기 개발,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 운영, 자가격리 및 진단 앱 운영과 같이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활용한 창의적 시스템 조기도입 등 한국이 역점적으로 추진한 방역조치의 세부 내용을 소개했다. 
 
정부는 영문으로 작성된 한국의 방역·경제조치 소개 자료를 오늘 중으로 서낙 장관에게 이메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어 홍 부총리는 "영국의 코로나19 검사역량 증대를 위한 한국산 진단기기 구매확대 계획에 대해 민간업체 소개 등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간 인적이동이 제한되는 상황에서도 필수기업인의 이동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국제협력방안 등을 G20차원에서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양국 장관은 오는 15일 열린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 화상회의 등을 통해 정책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세종=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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