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휘청거리는 인도 돕기 나선 삼성·LG
마스크·개인보호장비 외 가전제품 등 지원
입력 : 2020-04-01 13:59:42 수정 : 2020-04-01 13:59:42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날이 갈수록 휘청거리는 인도 돕기에 나섰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인도 법인을 통해 현지 병원에 예방 마스크를 비롯해 외과용 가운·얼굴 마스크·장갑·예방 안경·신발 덮개 등이 포함된 의료진 개인보호장비(PPE) 등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외에 삼성전자는 병원과 주 정부 당국이 사용할 수 있게 적외선 온도계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의료 시설 주변 공기를 개선하는 데 필수적인 공기청정기 등도 전달할 방침이다.
 
LG전자는 인도 현지 비영리단체인 '아크샤야 파트라 파운데이션'과 파트너십을 맺고 공장 폐쇄로 당분간 일할 수 없는 임금 노동자 등에게 식사를 제공하기로 했다. LG전자 인도 법인은 현지 주요 병원 내 격리 병동 등에 정수기·에어컨·냉장고·TV 등을 기증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인도 노이다 스마트폰 공장. 사진/뉴시스
 
지난달 25일 인도 정부는 다음 달 14일까지 국가봉쇄령을 내리며 코로나19 확산 차단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사태는 점점 악화되는 모양새다. 지난달 31일 오전 기준 인도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251명(사망 32명)으로 전날보다 227명이나 늘어 일일 최다 수치를 경신했다. 
 
지난달 인도 정부의 사업장 폐쇄 조치에 따라 삼성전자 노이다 스마트폰 공장과 첸나이 생활가전 공장은 가동을 멈춘 상황이다. LG전자 인도 노이다·푸네 가전제품 공장도 지난달부터 운영을 중단했다. 
 
삼성전자의 거래선 매장 등 현지 주요 매장 등도 인도 정부의 봉쇄령에 따라 모두 문을 닫았다. 생산과 판매 모두 사실상 완전히 발이 묶인 상황이다.
 
삼성전자 인도 법인은 "어려운 시기 인도인들과 협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지원 취지를 설명했고 LG전자 인도 법인은 "도움이 필요한 인도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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