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SK텔레콤은 2020년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1위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이동통신 부문에서 2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NCSI는 한국생산성본부가 선정·발표하는 수치로, 1998년 처음 국내에 도입돼 매년 시행 중이다. 기업의 상품·서비스에 대해 고객이 직접 평가한 만족 수준을 측정, 계량화한 지표로 국내에서 가장 권위있는 고객만족지표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23년 연속 1위 외에도 이동통신 부문 역대 최고 점수(79점)도 달성했다. 회사측은 본격화된 5세대(5G) 통신 서비스 이용 고객의 만족도가 반영된 결과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이 한국생산성본부가 선정·발표하는 2020년 국가고객만족도 (NCS) 조사에서 23년 연속 이동통신 부문 1위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사진/SK텔레콤
우선 SK텔레콤은 지난해 4월 세계 최초 5G를 상용화하고 5G 기반의 다양한 상품·서비스를 선보이며 고객 가치를 혁신해왔다.
롤(LOL) 파크, 올림픽공원, 부산 해운대 등 전국 주요 도시의 핵심상권을 거점으로 5GX 부스트파크를 구축해 고객들이 SK텔레콤만의 차별화된 5G 서비스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귀여운 동물을 증강현실(AR)로 언제든지 만나볼 수 있는 Jump AR, 어디서든 롤 경기장에 있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는 Jump VR 등을 통해 고객이 최첨단 기술을 보다 쉽고 친숙하게 접하도록 함으로써 AR와 가상현실(VR) 대중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 SK텔레콤은 자사 ICT와 유통 인프라를 개방·공유함으로써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행복커뮤니티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행복커뮤니티는 △ICT를 통해 독거 어르신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인공지능 돌봄서비스 △지점 및 대리점에서 노인, 어린이 대상 맞춤형 ICT 활용 교육을 제공하는 스마트스쿨 △신진 작가를 발굴해 이들에게 작품 전시의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갤러리 등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2018년 고객 가치 혁신을 선언하고 T요금추천, 약정제도 개선 등 지속적으로 고객 친화적인 통신서비스 정책을 시행해왔다. 특히, 1997년부터 매달 CEO를 비롯한 주요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고객가치혁신 회의을 열어 고객 경험을 진단하고,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ICT 패밀리사인 SK텔링크 역시 역대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7년 연속 국제전화 부문 1위, SK브로드밴드는 인터넷(IP)TV 및 초고속인터넷 분야에서 10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는 고객의 진정성 있는 의견을 듣고자 2014년부터 고객자문단을 운영해 오고 있다. 미디어 이용률이 가장 높고 트렌드에 민감한 20대 대학생 그룹과 키즈 콘텐츠를 소비하는 키즈부모 그룹, 디테일한 개선 포인트 발굴에 도움이 되는 전문가 그룹 등으로 구성된 고객자문단은 신규서비스의 출시 전 사전체험, 과제수행, FGI(Focus Group Interview), 온라인 설문조사 등을 통해 고객의 생생한 목소리를 회사에 전달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이같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고객 세그먼트 분류에 따른 맞춤형 Btv 콘텐츠와 서비스를 지속 출시함으로써 고객 니즈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베이비 키즈를 위한 Btv ZEM 키즈, 시니어를 위한 온라인 트롯 경영대회 VIVA트롯, 집에서 가족 들과 콘서트를 함께 할 수 있도록 기획된 Btv 라이브 홈서트가 대표적인 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충범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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